사단법인 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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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준님의 글입니다. >나를 찾으러 다녀왔습니다. (2010 춘계 감수성훈련을 마치고…,)<BR><BR>2010년 봄은 봄 같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 왠지 봄의 기운을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또한 봄의 계절을 간절히 원하고 있음이 우리 모두의 바램이 아닐런지…,<BR>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어디론가 떠나 싶은 충동을 뒤로 하고 오전 일과를 마치고 교육장소로 이동하였다. 조금 늦게 도착하여 눈인사라도 할 요량으로 자리에 앉으려하니 이미 소중한 만남을 주제로 교육이 시작되어 버렸다. 산업카운셀러 61기의 아는 얼굴도 있었지만,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서먹함을 느낄새 없이 아주 빨리 서로의 관심과 친밀감을 누구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려는 듯 적극적인 참여가 땀을 쏟아버리게 하였다. 2인, 3인, 6인씩 짝을 지어 상대방을 알아가기 시작하였고 나를 상대에게 알리면서 어느 사이 나에 대하여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기자가 되어 상대를 탐구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상대에게 관심과 이해 그리고 만남의 즐거움을 만끽하였고, 다음시간은 오랜 친구 사이에 서로에게 하기 어려운 부탁과 거절을 실제 체험을 통하여 이해와 배려를 느껴지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정 주제를 정하고 그것에 대하여 토론을 하면서 상대방의 가치관과 나의 가치관의 차이를 느끼면서 서로의 사고의 차이가 있는 것을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서 각자가 팀장이 되어서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알고 있는지? 내 모습이 상대에게 어떻게 비추어졌는지를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휴식시간에도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서 연속되는 대화를 나누어 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서로를 좀더 알기 위하여 역할극을 만들어 팀별 발표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팀별 경쟁이라도 하듯이 드라마의 구성이 좋다고 평가하는 사람, 극중에서 연기가 좋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 시간이 너무 짧다고 넋두리를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자신이 아닌 타인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수호천사훈련시간 분위기가 숙연하여졌습니다. 삶 속에서 자기를 뒤돌아보는 시간이 없었던 것인지 모두가 자신을 반성하는 기회를 접하면서 타인에게 또는 가족에게 아니 자신에게 하지 못했던 미안함, 뉘우침 그리고 각오를 서로 나누면서 자신의 일인 듯 마음을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날 아침 서로를 알기 위해 집단 심리 및 상담 훈련을 하였다. 자신에게 소중한 기억을 서술하고 그 쪽지를 하나씩 펼쳐서 누구의 기억인지를 맞춰보는 게임을 하면서 상대방을 알아보는 게임을 진행하였다. 상대방의 내면과 외면의 세계가 다르게 형성된 사실을 발견하면서 선입관과 외면에서 전달하는 정보와 상대방 내면의 사고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밖의 날씨가 넘 좋아서 여의도 공원으로 장소를 옮겨서 브라인드 체험을 하였다. 나는 눈을 감고 상대방은 말을 하지 않고, 상대에게 자신을 맞겨 나를 상대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다니는 훈련을 하였다. 2인 1조, 3인 1조 훈련을 하면서 앞에서 이끌어주는 사람이 얼마나 힘들게 배려를 하는 지와 나는 이끌어주는 상대를 신뢰하지 않으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틀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상대방을 알아가는 것, 내면과 외면을 파악하는 것, 그리고 상호 신뢰와 배려가 얼마나 중한 것인지를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기회를 만들어준 협회의 원장 및 구성원에게 아주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