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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ST교육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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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님의 글입니다. >다녀온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BR>이상하리만치 아득한 저 기억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BR>참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다녀왔다.<BR><BR>몇년동안 심신과 정신이 또렷하지 않은것처럼 지내왔다.<BR>하루하루 어떻게 지냈는지도 모르게 쳇바퀴돌듯 아무 생각없이 살았다.<BR>그게 열심히 사는건줄 알았다..<BR>그러나 조금씩 내 마음속에 축적되는 두려움과 외로움은 항상 나를 괴롭혀 왔던것 같다.<BR><BR>지쳐서 떠난 감수성 훈련..<BR>어쩌면 6개월과정 또한 나에 대한 배려때문에 시작한것인지도 몰랐다.<BR>또다시 할수 있다고 다시한번 기운내서 해보자고 내스스로 다독이며 시작한 터였다.<BR>몇년동안 가족과 아이와 떨어진다는 것은 거의 있을수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BR>상상도 안해봐서 그런지 가족을 떠나 1박 2일 지낸다는 자체가 <BR>흥분되고 이상한 릴렉스한 감정이 들었다.<BR><BR>동학사에 도착..<BR>몇몇 안면이 있는 분들과 눈인사를 하고 우리 모두는 어색하게 그 일정을 시작했다.<BR>간단한 소개를 하고<BR>7st 마음의 대화법을 시작했다.<BR>이것은 자신을 이해하고, 또 타인을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공동체 이해가 되는<BR>프로그램이였다.<BR>내 자신이 스르르 프로그램에 녹아 나를 찾기 시작했다..<BR>신선하고 떨림이 있는 프로그램이다.<BR>맛있는 저녁식사후에 사이코 드라마..<BR>각 조를 만들어 직장에서 일어날수 있는일과 가정내에서 일어날수 있는 갈등을 만들어<BR>사이코 드라마를 했다.<BR>나도 작지 않은 역을 맡았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또한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겨 <BR>재밌었다.<BR>다들 연기력이 어찌나 출중한지..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BR>다음날은.. 계룡산을 올랐다.<BR>날씨가 어찌나 신선하고 맑은지.. 정말 5월의 하늘은 쳐다만봐도 눈물이 날것같은<BR>그런 날씨였다.<BR>2인 1조가 되어 한사람은 눈을 감고 한사람은 말을 하지 않은채<BR>험난한 산을 오르는 프로그램인데 난 눈을 감았다.<BR>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주체할수가 없었다.<BR>무서웠고 옆에서 손을 잡아주는 이의 따뜻한 책임감과..<BR>그동안 내가 그 책임감을 얼마나 버거워 했는지..<BR>눈을 감고 두려움에 손을 맡긴 이의 고통을 얼마나 사소하게 여겼는지..<BR>많은 감정이 교차되면서..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BR>산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배우고 <BR>다시 동학산장에 내려와 수호천사 훈련으로 그 막을 내렸다..<BR>여러가지 느낀점과 그동안 부족했던것.. 또 앞으로는 어떻게 할것인지<BR>조금이나마 그 결실들이 내 마음속에서 움직이고<BR>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었다.<BR><BR>떠나기전.. <BR>별다른 기대없이 그저 지친 내가 숨어있기에만 급급해서 떠난 여행이였는데<BR>너무도 많은 것을 얻고 깨닫고 .. 다시 열심히 살고자 하는 의욕을 선물받고 <BR>느낌이다.<BR>가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또한 내 자신을 얼마나 믿고 자랑스러워 하는지..<BR>깨닫게 해준 이번 기회야 말로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