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마지막날 이루어진 계룡산 동학사에서의 감수성 훈련!

동학사!라는 이름만으로도 나의 말라만 가는 감수성을 자극하기엔 충분했습니다
분주하게 움직여 3번의 버스를 갈아타고 동학산장 입구까지 가면서도 흥분은
쉽게 가라않지 않았습니다. 파르라니 깍은머리 비구니 스님들이 사는 동학사에는
내 고등학교 절친한 친구가 스님이 되어서 4년을 수행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20대에 저는 스님이 된 친구가 세상과 고립 된것처럼 느껴져서 2주에 한번씩
동학사를 찾곤했었는데.. 동학사에서의 감수성 훈련을 통해 일상에 파묻혀 잊고 있던
아름다운 추억을 꺼내 볼수 있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이번교육을 통해 상대방을 존중하고, 경청하고, 수용, 신뢰하는 방법에 대해서 몸으로 배울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같이 참여하여 주신 12명의 선생님들과 첫대면이 아닌것처럼 마음의 교류가 금방 소통될 수 있음에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건 아마 참석하신 선생님들의 마음속에 타인에 대한 배려와 마음속에 사랑이 자리잡았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대근 선생님의 후기를 읽고 있노라니 교육받은 내용을 동영상으로 다시 보는 기분입니다. 어찌나 생중계를 실감나게 잘해주셨던지... 역시 대단하십니다
밤 11시 30분까지 교육을 마치고 늦은시간까지 회원들의 친목도모를 위해서 솔선수범 해주셨던 김세영, 김용화, 김대근 선생님! 알레르기 때문에 알콜섭취도 못하시면서 끝가지 자리해주신 권재용 선생님 존경스럽습니다

대전지리도 잘모르시면서 신미자선생님과 저를 위해 대전터미널까지 태워주시고 서울로 올라가신 김세영 선생님! 많이 힘드시고 졸리셨을텐데 깊은 배려의 마음 가슴깊이 새겼습니다
함께 참여하셨던 모든분들과 소중한 인연 가슴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늘 편한함으로 맞이해주시고 지도하여 주신 김양순 원장님과 김영빈 대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