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감수성 훈련이 뭘 하는건지 의문을 품고 1박2일의 여정을 시작했다
포항 - 신경주 - 대전 - 공주 계룡산 까지....멀고도 먼 여행.
마침 교육생들과 만나서 같이 가는 길을 여행을 가는 산뜻한 기분으로 출발~^^
공주 계룡산 동학 산장 도착...우리가 제일 늦었지만
처음 보는 분들도 계시고 같이 수업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주뼛주뼛 얼굴을 보면서 우리의 소중한 만남은 시작되었다.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7ST 마음의 대화법
자기를 이해 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공동체를 이해하고....
뜻깊은 시간이였다. 친구가 울어서 나도 울긴 했지만 마음만은 시원했다
다른사람이 나를 봐주는 시간...웬지 모를 뜨거운것이 올라오는 듯 했다
나를 이렇게 봐 주는구나...나 자신도 몰라던 나를 다른 사람들이 찾아주는 시간
나에게 힘과 용기를 많이 주었다. 나 자신에게 더 부끄럽지 않게 살자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사이코 드라마....우왕좌왕.
과연 우리조는 잘 할 수 있을까 걱정 했지만...
다들 연기력이 얼마나 출중하신지...실감 그 자체....
즐기고 떠들고 했지만 진한 여운이 남았다.
그중 내가 상담사 역할을 했었는데...상담은 결론을 내리면 안된다고 늘 생각하고
있는데 내가 또 결론을 내버렸다. 하면서 결론은 안된다고 속으로
몇번을 이야기 했지만 또 결론....
이러면서 하나하나 배워가는거겠지...사이코 드라마는 상담사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틀날...나를 찾는 자아여행 시간 계룡산 등정...
임신중이라 계룡산 가는게 조금 걱정이였지만 산책하는 기분으로 고고씽...
브라인드 체험을 너무나도 뜻 깊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을 이끌어 간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수 있었다.
훌륭한 카운셀러가 되려면 다른 사람을 어떻게 이끌고 배려해야 할지
경험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것 같다.
산뜻한 풀 냄새...산뜻한 바람...자연의 소중한도 느낄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였다

마지막으로 수호천사 훈련....나 자신을 한번 돌아 보는 시간
무난히 살았다고 생각했던 내 삶에도 누군가게 옆에 있어서 견디고 이겨 냈다는 걸
느끼는 시간...
울기도 했지만 한편 시원했다.
수호천사 훈련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하면서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배워나가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1박2일동안 배운것도 많고 느낀것도 많은 시간이였다.
꼭 한번 감수성 훈련은 추천합니다....
여러분과 다른 사람을 이해 할수 있는 아주 뜻깊은 기간이였어요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