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월한 장소의 선정 : 계룡산 그 자체만으로도 눈과 마음을 열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히 둘째날 블라인드 게임을 할 때부터 멋진 능선을 뒤로하고 탐스럽게 내리던 하얀 눈은 정말 잊지못할 것 같아요. <br><br>-. 인간적인 다가감 : 질문카드에서 선정한 질문을 근거로 조원들과 길지 않은 대화를 하고, 다시 한 사람씩 꽃을 사이에 두고 두 손을 맞잡아 진실이 담긴 소중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피상적이고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닌 깊은 인간적인 교감을 느낄수 있었어요. <br><br>-. 우리는 서로 돕고 의지하는 관계 : 오직 육감에 의존해야 하는 존재를 넘어지거나 젖거나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이끌어야 하는 이의 입장과, 철저히 누군가의 이끌림에만 의존하여 울퉁불퉁한 길과, 계단과, 나무 사이와, 계곡을 건너 목적지까지 이르러야 하는 이의 입장 모두를 경험했죠. ''''함께한다는 것''''과 ''''인간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게 느낄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었어요. <br><br>개인적으로, 부실한 건강 탓에 좀 더 액티브하게 모든 (공식/비공식^^)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점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여러분과 함께 한 즐거운 여정이었어요.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