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카운슬러 공부를 시작하면서

그저 막연하지만 자격증을 취득하면

정년 후에 새로운 직업을 가질 수 있겠구나고 생각하였고

그래서 열심히 해보자고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2급과정을 수료하였고

1급 과정도 시험과 논문이 통과되어야 수료가 되겠지만

실질적인 수업은 종강되었지요,

공부를 해오면서 어느새 마음 수양이  되었나 봅니다.

직업특성상 황당한 민원인을 겪을 때가 종종 있고,

그래도 나름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해결한다고 자부하고 있었어요.

오늘 민원인과 면담 중에 사무실에 있던 과장과 실장이 2차례나 뛰어와서(평소 개입 못함)

민원인과 고함을 지르는 사태(저를 보호하느라고 그런 거지요)가 생겼고

제가 나무래서 돌려보내기까지 하는 상황에서도

제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응대하고 있었어요.

말도 안되는 민원인에게서

긍정적인 문제 해결과 답변을 들으면서

아! 내가 이 산업카운슬러 공부를 하기를 정말 잘했구나.

설득력 있게 합리적으로 민원인의 말을 경청하고 긍정할 수 있는 힘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생겼구나를 알게되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수 있는 여유를 얻은 것은 나에게 큰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