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많은 시간을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나의 말을 하며 보낸다.

정보를 얻기 위해 하는 이야기도 있고, 그냥 시간을 보내는 수다도 있다.

그러나 진심을 이야기하는 시간은 얼마나 있을까. 진정 마음이 통하는 대화, 공감하는 소통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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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말 한 마디 하지 않아도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것은 대화가 언변이나 말하기 기술의 문제가 아님을 말해준다.

대화에서 말재주보다 더 중요한 것, 그것이 말센스다.

이 책에서는 센스 있는 말로 마음의 문을 여는 16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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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셀레스트 헤들리는 CNN, BBC, MSNBC 등 여러 유명 방송국에서 20년 가까이 뉴스와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 베테랑 방송인이다. 그녀가 TED에서 진행한 강연은 전 세계적으로 1,500만 조회수를 기록함으로써 대화법 분야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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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낸다

우리는 상대와 대화를 나누기보다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하기에 바쁘다.

상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상대가 주인공이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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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생님이 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상대가 물어보지 않는 것조차 길게 설명하는 이유는

상대에게 충고나 조언을 함으로써

그 사람을 통제하고 싶은 것(통제병),

상대로부터 관심이나 인정을 받고 싶은 것(관심병)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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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질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다

상대에게 질문을 하라.

상대에 대한 호기심의 표출은

내가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가장 큰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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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는다

가보지 않은 여행지를 가본 것처럼 말하지 말고,

보지 않은 영화를 본 것처럼 말하지 말라.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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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다

진정한 듣기는 능동적인 듣기다.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듣는 것이다.

상대의 말뿐 아니라 그의 어조와 몸짓도 살펴라.

귀로만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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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상대가 보내는 신호에 안테나를 세운다

대화하는 도중에 상대가 하품을 하거나 딴청을 한다면

상대는 지금 당신의 말을 지루해하고 있다.

상대의 신호를 알아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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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잡초밭에 들어가 배회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내용을 시시콜콜 떠들어대지 마라.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지 마라.

대화는 중심을 잃고 부질없는 이야기만 난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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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머릿속의 생각은 그대로 흘려보낸다

대화중에 떠오르는 다른 생각들

'나라면 이랬을 텐데' '그땐 이랬어야지'

상대의 말에 내 얘기를 끼워넣고 싶은 본능을 흘려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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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좋은 말도 되풀이 하면 나쁜 말이 된다

똑같은 말을 두 번만 반복해도 상대방은 듣지 않는다.

실수는 딱 한번만 지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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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 얘기에서 저 얘기로 건너뛰지 않는다

인터넷의 링크를 누르듯 대화 주제를 바꾸지 마라.

대화를 나누기 힘들다면 차라리 솔직히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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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고독의 시간이 공감력을 높여준다

고독을 경험한 후에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는 능력이 더 향상된다.

다른 사람들과 더 충실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가끔씩 혼자 있는 시간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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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말은 문자보다 진정성이 강하다

말에는 문자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감각, 늬앙스가 있다.

친밀해지고 싶다면 말을 통한 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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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편리함을 위해 감정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스마트폰 같은 기기를 통한 의사소통은 효율적이고 편리하다.

말로 하는 것보다 실수도 덜하다.

그러나 때로는 실수투성이, 뒤죽박죽 엉망인 의사소통이 인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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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말재주와 말센스는 다르다

말을 잘하고 싶다면 말하고 싶은 욕구부터 참으라.

소통의 달인들은 오히려 말솜씨가 유창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오히려 들어주는 것에 능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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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옳음'보다는 '친절함'을 선택한다

대화의 목적은 옳은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모두에게 옳은 것은 없다.

옳은 것을 찾기보다는 친절함을 베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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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바로잡지 못할 실수는 없다

말을 뱉어놓고 미안했던 적이 있는가?

말 때문에 후회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바로 사과하라.

사과는 불가능한 일을 일로 만드는 유일한 대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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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끙끙대던 고민이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는 경험은 누구나 있지 않을까. 그 사람의 현명한 조언이나 충고를 바라서가 아니라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자체로 이미 문제의 반은 해결이 된다.

대화란 서로 나누는 것이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마음까지 나누는 것이다. 갈수록 속깊은 대화보다는 겉으로만 하는 좋은 얘기를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이야기를 털어놓을 상대도 없고, 그럴 만한 여유도 없이 살아가는 것 같다.

대화를 한다고 해도 일방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거나 동상이몽처럼 겉도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대화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기술이 아니라 센스가 필요했다.

대화의 근본은 공감과 소통이란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공감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서 우러난다는 상식을 기억해야겠다. 상대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듣는 것, 가르치려 들지 않는 것, 내 얘기로 그 사람을 위로하지 않는 것, 옳고 그름으로 따지지 않고 친절할 것, 좋은 질문을 할 것 등 꼭 필요한 팁이 가득하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말센스를 부부 사이에, 자녀에게, 친구에게 적용하면 좀더 유연하고 친밀한 대화가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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