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기분 나쁜 일을 겪기도 하고 또 아무 일 없이 괜히 짜증이 날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부정적인 감정에 휘말리다 보면 그 감정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관계가 악화되기도 한다.

     누군 가는 기분 좋은 척하는 것은 상황을 바로 보지 않은 채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기분 좋은 척하기가 우리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사람의 기분은 지속성을 띤다. 기분 나쁜 일이 생기면 종일 언짢은 마음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처럼, 기분은 이후의 일과 생활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고, 자칫하면 언짢은 기분으로 인해 또 다른 악재가 벌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기분이 안 좋을 때 오히려 기분 좋은 척을 한다면 주변 사람들은 당신의 밝은 에너지에 끌려 가까이 다가올 것이고, 일도 더욱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이는 결국 당신을 안 좋았던 기분에서 벗어나게 하고, 좋은 기분의 선순환을 만들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기분 좋은 척하기'의 철학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먼저 밝은 척하는 법을 익혀 항상 웃음을 잃지 않도록 해보자. 

    늘 안 좋은 일들만 일어난다고 해도 이를 긍정적인 대해보는 것이다. 

   만약 몸이 안 좋을 때 친구가 놀러 왔다고 가정하자. 이 때 잔뜩 죽 상을 하고 있다면 친구는 당신 눈치를 보며 불편한 시간만 보내다 졸아갈 것이다.

반면 시작은 억지로 일지라도 기분 좋은 척하며 친구를 대하다 보면 어느새 진짜 기분이 좋아지고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둘째, 고민을 내려놓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해 보자.

    고민이 있을 때는 무슨 일을 해도 잘 풀리지 않는다. 이는 우리의 모든 생각들이 고민에 지배 당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삶의 고민을 떨쳐내지 못하고 끙끙 앓곤 한다. 사실 고민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고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행복을 가로막는다. 고민에 빠져들수록 고민이 가져오는 악영향도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의 고민에 무관심으로 일관하다면 고민은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할 것이다.

    셋째, 호탕한 웃음 소리로 일상을 채워보자.

    진심 어린 웃음은 상대의 마음을 열게 하는 힘이 있다. 친구들이나 동료들과의 사적인 자리에서 큰소리로 웃는 것도 좋고, 집에서 거울을 보고 시원하게 웃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시원한 웃음을 다른 사람 뿐 아니라 자신의 마음까지 움직여 온종일 좋은 기분을 유지하게 만든다.

    '기분 좋은 척하기'의 힘을 적극 활용해 자신을 즐거워 보이게 하라. 

    즐거운 에너지는 전염성이 매우 강해 주변 사람에게 쉽게 퍼지고, 이는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와 '가짜 웃음'을 '진짜 웃음'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세상에서 가장 쉬운 감정 수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