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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목

윤수형님의 글입니다. ><P><FONT face=돋음 size=2>성장한 아들에게 // 작자 미상(엘레스 그레이 제공)<BR><BR></FONT><FONT face=돋음><FONT size=2><FONT color=#000000> 내 손은 하루 종일 바빴지.<BR> 그래서 네가 함께 하자고 부탁한 작은 놀이들을<BR> 함께할 만큼 시간이 많지 않았다.<BR> 너와 함께 보낼 시간이 내겐 많지 않았어.<BR> <BR> 나 네옷들을 빨아야 했고, 바느질도 하고, 요리도 해야 했지.<BR> 네가 그림책을 가져와 함께 읽자고 할 때마다<BR> 난 말했다.<BR> "조금 있다가 하자. 애야"</FONT><BR></FONT></FONT><FONT color=#000000><FONT face=돋음 size=2> 밤마다 난 너에게 이불을 끌어당겨 주고,<BR> 네 기도를 들은 다음 불을 꺼주었다.<BR> 그리고 발끝으로 거어 조용히 문을 닫고 나왔지.<BR> 난 언제나 좀 더 네 곁에 있고 싶었다.<BR></FONT></FONT><FONT color=#000000><FONT face=돋음 size=2> 인생이 짧고, 세월이 쏜살같이 흘러 갔기 때문에<BR> 한 어린 소년은 너무도 빨리 커버렸지<BR> 그 아인 더 이상 내 곁에 있지 않으며<BR> 자신의 소중한 비밀을 내게 털어 놓지도 않는다.<BR></FONT></FONT><FONT color=#000000><FONT face=돋음 size=2> 그림책들은 치워져 있고<BR> 이젠 함께 할 놀이들도 없지.<BR> 잘 자라는 입맞춤도 없고, 기도를 들을수도 없다.<BR> 그 모든것들은 어제의 세월 속에 묻혀 버렸다.<BR> <BR></FONT></FONT><FONT color=#000000><FONT face=돋음 size=2> 한때는 늘 바빴던 내 두 손은<BR> 이제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BR> 하루 하루가 너무도 길고<BR> 시간을 보낼 만한 일도 많지 않지.<BR> 다시 그때로 돌아가, 네가 함께 놀아 달라던<BR> 그 작은 놀이들을 할 수만 있다면.</FONT></FONT><FONT color=#000000><FONT face=돋음></P></FONT></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