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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목

이남희(1정)님의 글입니다. ><P>어느 직장 동료가 보내준 글입니다.</P> ><P>그 동료는 친구의 아버님께서 칠순때 자녀분들께</P> ><P>쓰신 편지라고 하는군요.</P> ><P> </P> ><P> </P> ><P>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P> ><P> </P> ><P>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해지거든</P> ><P>인내를 가지고 우리를 이해해 다오.</P> ><P> </P> ><P>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P> ><P>옷도 잘 입지 못하게 되면,</P> ><P>네가 어렸을 적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들을</P> ><P>떠올리면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P> ><P>참고 받아다오.</P> ><P> </P> ><P>늙어서 우리가 말을 할 때, 했던 말 하고 또 하더라도</P> ><P>말하는 중간에 못하게 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P> ><P>네가 어렸을 때 좋아하고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를 </P> ><P>네가 잠이 들 때까지 셀 수없이 되풀이 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P> ><P> </P> ><P>훗날에 혹시 우리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P> ><P>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나무라지는 말아다오.</P> ><P>수없이 핑계를 대면서 목욕을 하지 않으려고 도망치던 너를</P> ><P>목욕시키면서 따라다니던 우리의 모습을 혹시 기억하고 있니?</P> ><P> </P> ><P>우리가 새로나온 기술을 모르고 무심하거든</P> ><P>전 세계에 연결되어 있는 웹사이트를 통하여</P> ><P>그 방법을 우리에게 잘 가르쳐다오.</P> ><P>우리는 네게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니...</P> ><P>상하지 않게 음식을 먹는 방법</P> ><P>옷을 어울리게 입는 방법</P> ><P>너의 권리를 주장하는 방법 등...</P> ><P> </P> ><P>점점 기억력이 약해진 우리가 무언가를 자주 잊어버리거나</P> ><P>말이 막혀 대화가 잘 안 될때면 기억하는데 필요한</P> ><P>시간을 좀 내어주지 않겠니?</P> ><P> </P> ><P>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우리가 기억을 잘 못해내더라도</P> ><P>너무 염려하지는 말아다오.</P> ><P>왜냐하면 그 때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P> ><P>너와의 대화 내용이 아니라</P> ><P>우리가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이고</P> ><P>우리의 말을 들어주는 네가 있다는 것이</P> ><P>중요하기 때문이란다.</P> ><P> </P> ><P>다리가 힘이 없고 쇠약하여 우리가 잘 걷지 못하게 되거든</P> ><P>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걷는것이 위험하지 않게 도와다오.</P> ><P>네가 뒤뚱거리며 처음 걸음마를 배울 때</P> ><P>우리가 네게 한 것처럼 네 손을 우리에게 빌려다오.</P> ><P> </P> ><P>그리고 언젠가 나중에 우리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P> ><P>말하면 우리에게 하내지 말아다오.</P> ><P>너도 언젠가 우리를 이해하게 될테니 말이다.</P> ><P> </P> ><P>노인이 된 우리 나이는 그냥 단순히 살아온 것을 </P> ><P>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P> ><P>우리가 어떻게 생존해 있는가를 말하고 있음을 이해해 다오.</P> ><P> </P> ><P>비록 우리가 너를 키우면서 많은 실수를 했어도</P> ><P>우리는 부모로서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과</P> ><P>부모로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P> ><P>너에게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P> ><P>알아줬으면 좋겠다.</P> ><P> </P> ><P>사랑한다.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P> ><P>네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너를 사랑하고 </P> ><P>너의 모든것을 사랑한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