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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목

김미경(2정C)님의 글입니다. ><SPAN style="LINE-HEIGHT: 20px" id=style>구두쇠의 유서<BR><BR>어느 구두쇠가 고리대금업을 하면서<BR>엄청난 돈을 모았다.<BR>이제 그에게는 평생 편안히 먹고 살 수 있는<BR>넓은 땅과 훌륭한 집, 그리고 엄청난<BR>재물이 있었다.<BR>그리하여 그는 아무 것도 부러울 것이 없었다.<BR>그래서 그는 생각했다.<BR>'그 동안 나는 너무 고생만 하고 살았어.<BR>이제부터는 돈을 모을 필요가 없으니 죽을 때까지<BR>안락한 생활을 누려야지."<BR>하지만 그의 결심은 너무 늦고 말았다.<BR>그의 결심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그만 <BR>죽음의 사자가 찾아왔던 것이다.<BR>저승사자를 보자 구두쇠는 너무 억울하다는<BR>생각이 들었다.<BR>이제껏 돈을 모으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BR>입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했는데 모은 돈을<BR>써보기도 전에 죽어야 한다는 것이 <BR>너무나 분했던 것이다.<BR>구두쇠는 저승사자를 붙들고 애원했다.<BR>"이 가련한 인생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십시오.<BR>저는 지금껏 맛있는 음식을 먹어본 적도 없고<BR>좋은 옷을 입어본 적도 없습니다.<BR>아시다시피 저는 오직 이 날을 위해 고생도<BR>마다하지 않았습니다.<BR>저에게 조금만 시간을 주십시오."<BR>하지만 저승사자는 꿈적도 하지 않았다.<BR>모든 것을 포기한 구두쇠는 마지막으로<BR>저승사자에게 애원했다.<BR>"더도 덜도 말고 사흘만 주십시오.<BR>그렇게 해 주신다면 제가 가진 재산의 3분의 1을<BR>드리겠습니다."<BR>그러나 저승사자는 냉정하게 고개를 가로 저었다.<BR>"그럼 이틀만 여유를 주십시오.<BR>제가 가진 재산의 3분의 2를 드리겠습니다."<BR>이번에도 저승사자는 구두쇠의 요구를 거절했다.<BR>절망에 빠진 구두쇠는 눈물을 흘리며 저승사자의<BR>옷자락에 매달렸다.<BR>"그럼 제가 가진 재산을 다 줄 테니 단 하루만<BR>시간을 주십시오."<BR>하지만 저승사자의 반응은 냉담했다.<BR>결국 구두쇠는 저승사자를 바라보며<BR>처절하게 울부짖었다.<BR>"그럼 글 한 줄을 쓸 시간만이라도 주십시오."<BR>구두쇠의 몸부림이 안쓰러워 저승사자는<BR>그에게 글 한 줄 쓸 시간을 주었다.<BR>저승사자로부터 허락을 얻자 구두쇠는<BR>손가락을 깨물어 허겁지겁 혈서를 쓰기 시작했다.<BR>'사람들아, 자신의 인생을 살라.<BR>나는 300만냥이나 갖고 있으면서<BR>단 한 시간도 내 마음대로 살 수 없었다.<BR><BR>출처 : 이드레스 샤흐 《수피의 가르침》중에서 <BR><BR><BR><PRE></PRE><BR> ><UL></UL></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