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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우님의 글입니다. >오랜만에 1박 2일로 뭔가를 한다는 기분에 집을나설때 화창한 날씨가 한층 더 눈부시게 보였습니다.<BR><BR>어이쿠 버스를 탔는데 길이막히네... 또늦겠네... 아 벌써 40분이야...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노래나 흥얼거리면서 여의도에 도착 그런데 벌써 2시가 다 되어가네?<BR><BR>진행했으면 얼마나 했겠나 하면서 어슬렁 어슬렁 <BR><BR>여의도의 예쁜 건물들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가서 도착을 한 백상빌딩 6층엔<BR><BR>다행인지 아직 교육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BR><BR>익숙한 얼굴, 그렇지 않은 얼굴, 익숙하지만 친근하지 않은 얼굴까지 생각보다 조금 더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BR><BR>제가 마지막으로 온게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자리를 잡아 또 망상에 빠졌습니다. 무엇을 하는 훈련일까?<BR><BR>처음에는 기대가 크지 않았습니다. 1급분들, 사이버교육생분들 등등 앞으로 만나기 힘든 분들도 많이 계셨거든요<BR><BR>모두 모이셔서 처음 진행한 프로그램부터 너무 재밌게 즐겼습니다.<BR><BR>2인 3인 6인, 싸이코 드라마에 춤까지....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너무 재밌고, 시간가는줄 모르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첫날 프로그램이 모두 종료가 되었네요<BR><BR>얼떨결에 제가 받아버린 금일봉으로 총무를 맡게 되어 그것도 또 새로운 경험이 되었네요<BR><BR>생각보다 일찍 술자리를 파하게되어 가고 싶었던 노래방도... 못가고 2차도 못가고... <BR><BR>에잉 혼자 편의점가서 맥주하나 사다가 영화보고 축구보고 하다보니 벌써 5시 반이 되었고, 혼자있는 방에서 조금 부시럭대다 보니 왠 모닝콜이 두번이나 울려서 반쯤 눈을 감고 일어나버리고...<BR><BR>그날 아침은 살면서 처음 빵과 커피로 해결하는 뉴요커가 된 기분으로 다음날의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BR><BR>어머니뻘 되는 임선생님과 파트너가 되고 자전거를 타며 기분좋게 여러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습니다.<BR><BR>거의 대부분은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 대화였지만 그래서 저한테는 더 기억에 남나봅니다.<BR><BR>촛불을 켜고 각오를 이야기하고 마지막에 포옹으로 마무리를 할때 왠지 모르게 가슴이 뜨거워 지면서 눈물이 나올것같은 기분을 겨우 참았습니다.<BR><BR>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마치 대단한 사람이 된 기분으로 기분좋게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BR><BR>모두 고맙습니다. 저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