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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님의 글입니다. >춘계 감수성 훈련을 다녀와서.<br><br>4월 어느 비오는 날 감수성 교육을 받기 위해 남산골 연수원으로 향했습니다. 남산에 위치하고 있는 연수원은 예쁘게 새 단장하였고 남산의 맑은 공기와 나무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br>교육을 시작하기 전 조금의 긴장감과 불안감으로 교육이 시작되기 만을 기다렸고 교육을 시작하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게 교육에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br>교육은 여러 단계로 나뉘어 시작되었고 교육이 시작될 때 마다 그 교육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까 기대와 궁금함에 설레이는 시간이었습니다.<br>이번 감수성 훈련을 통해 저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br>첫번째는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하여 숙박을 해야 할지 아니면 저녁에 갔다 아침에 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너무 친근감 있게 말을 걸어 주시고 챙겨주셨고 그로 인해 여러 분야에 계시는 여러분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br>두번째는 내자신의 내면에 모습을 읽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내 내면에 깔려있는 감성, 내가 못하리라 생각했던 살아 남기 교육에서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 고민하며 한편으로는 저 사람을 살리고 싶은데 그러면 늦게 하는 내가 좀 불안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교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8명이 남았을 때 다시 1명을 죽이기 위한 시간 그때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끝에 ‘저보다 살 이유가 많은 분들을 위해 제가 죽겠습니다’라고 말을 하려 했는데 다행히 저 전에 한명이 떨어지는 바람에 제가 살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살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라고 원장님께서 말씀하실 때 다시금 내가 살아야 할 목적이 정말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br>세번째는 상호관계를 형성함으로써 내 자신이 솔직해지고 내 자신을 개방하는 시간에는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평소 아주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하지 않는 말을 서슴없이 하게 되어 더욱 놀랐습니다. 또한 상호관계를 통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긍정적 사고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늘 남의 말에 저게 정말일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훈련을 통해 서로 마음을 열수만 있다면 인간관계는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r>네번째는 남산야외 훈련시간 아마도 이 시간이 제게는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시간이었건 것 같습니다. 남산의 맑은 공기와 나무들 좀 더 일찍 교육을 했다면 멋지게 핀 벗꽃 구경을 했을 텐데 좀 아쉬었습니다. 이 훈련을 통해 서로 신뢰감을 가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과 시각 장애인의 마음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훈련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앞으로 봉사 활동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br>다섯번째 나의 죄를 사하는 시간 내 죄을 사하고 또한 채권자의 입장에서 죄를 사하여주는 시간 역시 잊을 수 없습니다. 남 앞에서 공개적으로 나에 대한 잘못을 이야기 하고 그것을 용서 받는 다는 것은 그동안 상상도 하지 못했고 채권자들이 이렇게 끈질기게 정말 잘못을 뉘우치도록 질책할 줄 몰랐습니다. 이 훈련을 통해 채권자들 앞에서 여러 가지 고쳐야 될 점을 구체적으로 전개하니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눈물이 흘러 말을 잊지 못했고 한편으로는 다음 사람은 어디 두고 보자는 오기도 생겼지만 훈련을 끝내고 생각하는 정말 죄를 사하여 준 것 처럼 마음이 너무 가벼워졌습니다. 정말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녁의 촛불행사와 다과시간 또 멋진 모습으로 저희에게 재즈댄스를 가르쳐주신 선생님, 난생처음 재즈댄스를 배웠고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춤을 잘 추시는 여러분 모습,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br>감수성 훈련을 다녀와서 얼마 전 협회 사이트에 올려놓은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그 사진을 보니 여러분들이 보고 싶었고 그냥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br>남산골 연수원에게 여러분들과 훈련을 받는 동안 조금은 장시간 이야기를 함에 있어 몸이 지치긴 했지만 이렇게 무사히 교육을 마치게 해준 여러분들과 원장님 그리고 조미영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br>특히 뒤에서 묵묵히 저희를 위해 애써주신 조미영 선생님께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br>이러한 훈련이 상담과 연결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상담에 한걸음 다가가게 되어 정말 기쁘고 내 자신의 내면의 감성과 가치관을 좀 더 개발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br>또한 감수성 훈련에 참가하신 분들의 연령을 보고 또 한번 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늘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제 자신도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분들로 하여금 많은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무엇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