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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미경 작성일 2012-05-30
제목 세상에서 가장 깨지기 쉬운 것 조회수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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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세상에서 가장 깨지기 쉬운 것 <br><br><br>어느 날,<br>고흐가 창가에 앉아 <br>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데,<br><br>한 사람이 <br>물건을 포장하는 천으로 만든 옷을<br>입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br><br>그 사람의 가슴에는<br>포장용 천으로 사용했던 흔적이 <br><br>뚜렷이 남아 있었는데<br>바로 천에 새겨진 글자 때문이었습니다.<br><br>‘Breakable''(잘 깨짐)<br><br>그 문구를 보며 <br>고흐는 자신의 무릎을 쳤습니다.<br>“아하! 사람은 깨지기 쉬운 존재로구나!”<br><br>그리고 그 사람이 <br>자신의 앞을 지나쳐 멀어져 가는 <br><br>뒷모습을 다시 보았는데,<br>그의 등에도 글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br><br>‘Be Careful''(취급 주의)<br><br>고흐는 등에 새겨진 글을 보고<br>다시 한 번 무릎을 두드렸습니다.<br><br>“맞아, 사람은 <br>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거야!”<br><br>우리 주변에서 <br>가장 잘 깨지는 것은 유리병입니다.<br><br>유리병은 쉽게 깨지고 <br>한 번 깨지면 못 쓰게 됩니다.<br><br>그리고 깨진 <br>조각은 사람을 다치게도 합니다.<br><br>그러나 이 유리병보다도 더 약한 것이 있는데,<br>그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br><br>온도가 조금만 달라져도 깨지고<br>서운한 말 한마디에 무너져 내리기도 합니다.<br><br>그리고 그 상처 입은 마음은 <br>깨진 유리 조각처럼<br>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줍니다.<br><br>관계는 사람들의 마음이 <br>연결될 때 형성되는 것입니다.<br><br>관계도 마음처럼 약하기 때문에<br>유리병처럼 쉽게 깨지고 상처를 입습니다.<br><br>특별히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br>한순간에 무너져 버립니다.<br>절대 깨지지 않는 관계란 없습니다.<br><br>모든 관계는 <br>특별한 보호를 통해 관리될 때만<br>지속될 수 있습니다.<br><br>아름다운 관계는 <br>관심과 배려에 의해 만들어지고,<br><br>부드러운 관계는 <br>부드러운 미소를 통해 만들어지며,<br><br>좋은 관계는 <br>좋은 것들이 투자되어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br><br>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문제는 <br>대부분 깨진 관계로 인해 생기는 것들입니다.<br><br>개인적인 문제도, <br>사회적인 문제도<br>관계 형성의 실패로 인해 생겨납니다.<br>관계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습니다.<br><br>적당한 온도와 관심,각자의 개성에 <br>어울리는 대접을 통해 성숙하게 됩니다.<br><br>한 번 놓치면 <br>떨어져서 깨지는 유리병처럼<br><br>조심하지 않으면 <br>쉬이 깨지는 것이 우리들의 관계입니다.<br><br>‘Breakable'', ''Be Careful''<br><br>잊지 마세요.<br>마음도 관계도 잘 깨집니다!<br>조심하세요!<br><br><br>- 김홍식의 ‘더 가깝지도 더 멀지도 않게''중에서 -<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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