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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선애 작성일 2009-12-24
제목 배부른 소리 같지만~~ 조회수 3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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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래간만에 회사 직장선배 언니와 소주 한잔을 하고 왔습니다~<br>연말이라 밀린 만남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요즈음  안양이란 낯선 동네가 조금 귀찮은 걸음이라 생각되었지만, 한우를 사준다는 언니의 말에 단걸음에 달려갔습니다^^<br>끊임없는 여자들의 밀린 수다와 어느새 소주 반병씩 마셔 취기가 오른 즈음에 마음깊은속 얘기가 오고가던중~~<br>''배부른 소리같지만'' 하고 시작이 되었던 나의 이야기들에 언니는 정말 배부른 소리다 하며 눈시울을 적시며 본인 경험담을 이야기 해주더군요~<br>너무 당황스러워서 어찌할줄 모르다가 진정이 된후에 내 말에 대해 가만히 생각해 보개 되었습니다.<br>무심코 ''배부른 소리 같지만'' 또는 ''더 어려운 사람도 있겠지만''  ~~ 이러한 말들을 종종 사용하고 있는 심리는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br>아마도 스스로 더 어려운 사람이 있고, 나름 행복한 구석도 있다는 전제하에 다른이에게는 겸손해보이려고 까지 하는 인간의 간사한 속마음이 담겨져 있는 말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지금 돌아와 책상앞에 작은 글귀 하나 붙여놓았습니다.<br><br>''배부른 소리같지만''''더 어려운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 말을 하게 된다면<br> 너의 현실에  이미 작은행복이 있음을 알고 있는 것이다.<br>그 행복을 부정하며  다른행복을 찾지 말고, <br>느낄수 없었던 행복을 찾아  크게 만들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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