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23456>카운슬링의 작용과 가장 가까워서 식별하기 어려운 것이 사이코세라피(Psychotherapy)이다. 양자는 원리도 방법도 일치하는 면이 많고,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고 할수 있다. <br><br>산업, 교육 분야에서는 “카운슬링”이라 부르고, 정신의학, 심리학,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사이코세라피”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사이코세라피의 번역은 “심리치료” 와 “정신요법”의 두 가지가 있으며, 전자는 심리계, 후자는 의학계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br><br>역사적으로는 사이코세라피 쪽이 오래됐다. 18세기 호주의 의사 메스메르 (Mesmer, F.A.) 에 의한 자기요법 등이 원류가 되어, 19세기 후반의 최면요법으로 발전하여, 그 때까지의 생리적 측면뿐만 아니라 심리적 측면에 주의한 프로이드 (Freud, S.) 에 의한 정신분석요법이 탄생되었다. 이것이 사이코세라피의 기원이다고 할수 있다.<br><br>카운슬링이라는 용어는 20세기 초두 파슨스에 의해 사용되기 시작하여, 진로상담, 취직상담과 같은 의미로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1942년 “카운슬링과 사이코세라피”를 출판한 로저스(Rogers,C.R.) 는 카운슬링과 사이코세라피를 동의어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의사만이 행해 온 심리치료가 논메디컬 (비의료적) 으로도 행해지게 되었다.<br><br>사이코테라피에서는 당초 정신분석요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정신분석요법만을 행하고 있는 카운슬링과 세라피스트(therapist)는 드물며, 대부분이 각종요법을 절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br><br>카운슬링에서도 내담자 중심 요법 이외에, 각파 정신분석적 접근, 게슈탈트 요법, 행동요법, 인지요법, 교류분석요법, 현실요법 등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카운슬링과 사이코세라피 사이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으며, 이론 ? 방법에 있어서 양자의 경계는 사라졌다고도 말할 수 있다. 양자의 차이를 들자면 다음의 세 가지가 있다.<br><br>a. 대상<br>카운슬링에서는 정상인이 주인 것에 반해, 사이코세라피는 병자를 대상으로 한다.<br>b. 문제<br>카운슬링은 인생의 문제를 취급하고, 사이코세라피에서는 병리적문제를 취급한다.<br>c. 입장<br>카운슬링에서는 클라이언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어떻게 살릴지를 생각하는 성장모델의 입장을 취하지만, 사이코세라피는 클라이언트의 결손이나 장애부분을 발견하고 그것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생각하는 의학모델의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br><br><칼럼리스트-동하><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