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은 변화하고 있다, 산업카운슬러는 끝없이 변화하는 삶의 대상에 접근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활발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그 개개인의 자기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개인을 지탱해 가는 직장의 인간관계 모습과 그 인간관계를 유지해 가는 기업조직의 시스템의 구조가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그것을 잘 파악해야 할것이다. <br><br>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신건강관리는 건강보건실과 상담실 등 특정 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체조직까지 포함해서 생각해야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문제의 책임은 기업전체가 자각하여야 한다. 산업카운슬러는 “병의 예방과 치료” 만이 아닌, “ 건강한 조직을 구축” 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적 역할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br><br>근간에는, 카운슬링 마인드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그 내용도 카운슬러에 따라 여러 가지로 표현되고 있지만,  산업카운슬링의 사회적 의의를 생각하고 나서, 그 철학, 인간관을 다루어야 한다. <br><br>산업카운슬링을 실천하는 자에게 있어, 항상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이다. 이 마음은 카운슬링의 본질이며, 원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모든 이론 ? 기법을 넘은 카운슬링의 근본이념이다.<br> <br>인간존중이나 개성존중과 같은 것은, 교육의 장에서도 혹은 기업경영이념으로서도 자주 입에 오르는 말이므로, 구태여 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21세기의 산업조직이 근로자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히 하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며, 산업카운슬러는 이 철학을 가지고 조직과 사회에 관여해 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br><br>지금 산업카운슬링은 개인의 자립을 원조하고 능력개발, 커리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기업의 구조조정의 폭풍이 불어 닥치는 오늘의 현실은, 이 이념과 역행하고 있는 듯도 보이겠지만,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산업카운슬링의 기본적 이념은, 근로자 측에만 서는 것은 아니다. <br><br>경영자도 자주 고독하고 서포트를 필요로 하고 있다.직원과 그 가족의 생활을 짊어지고, 조직의 생존을 걱정하는 경영자를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이해하고, 조직의 유지와 발전에 공헌하는 것도 산업카운슬링의 사회적 역할이라 할 수 있다. <br><br>조직과 개인은 자주 모순하고 갈등한다. 그렇기 때문에 산업카운슬러가 필요한 것이다. 21세기를 전망하면, 기본적 이념에 한 가지가 더 추가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함께 사는 마음” 이다. 함께 사는 마음은 단순한 담합이나 타협이 아니다. 안이한 절충이나 조정도 아니다. 그것은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의 자립, 확립이 있고서야 비로소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br><br>산업카운슬러는 스스로의 존재, 역할을 소중히 여기는 것과 동시에, 함께 사는 조직과 사회의 창조를 위해, 힘차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현대는 그야말로 이를 요구하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br><br><칼럼니스트-동하>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