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그야말로 과도기이다. 이 불투명한 시대에서 불안과 불만이 소용돌이쳐, 일상과 비 일상의 경계가 옅어져 진기한 사회적 범죄가 횡행하고, 나아가서는 폭력, 살인, 자살의 보도가 끊이지 않는다. <br><br>이와같은 복잡한 사회 표정속에서 현대를 응축하는 키워드를 찾는다면, 그것은 “마음” 이 아닐까. 마음의 건강, 마음의 교육, 마음의 케어...그야말로 현대는 “마음의 시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br><br>사람들은 풍요로움 속에서 마음의 공허함을 맛보고, 인간관계에 치유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카운슬링”은, 마음의 시대의 처방전으로서 사회의 각광을 받게 되었다. <br><br>마음의 시대인 오늘날은 카운슬링을 필요로 하고, 산업카운슬러의 지망자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현상의 배경은  “지금, 왜 산업카운슬링인가?” 라는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기 위해서는, 그 기저를 흐르는 사회현상 ~~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br><br>시대의 물결이 산업조직의 구조개혁을 촉진하여, 산업카운슬링의 환경도 크게 변해 왔다. 마음의 시대라고 하는 큰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산업카운슬러들에게, 드디어 등장할 차례가 돌아온 것이다. <br><br>산업카운슬링의 이미지 체인지의 첫째는 스케일의 확대에 있다. 이제 새로운 모습은 조직, 사회를 향해 열린 활동이 요구된다. 카운슬링의 대상도, CEO부터 신입사원까지, 조직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가 포함되고, 나아가서는 그 가족까지도 대상이 된다. <br><br>산업카운슬링에 있어서의 둘째는 “산업” 의 개념에 대해서도 모든 기업체를 포함하여  학교, 병원, 각종 단체, 공동체, 시설까지도 확대해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모든 “조직체” 로서 그 법위가 아주 넓어진다는 사실이다.<br><br>산업카운슬링의 이미지를 바꾸는 세번째는  카운슬러 자신의 의식의 변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담자의 옆에서 마음의 서포트를 하는 카운슬러 일은, 어둡다, 무겁다, 힘들다는 이미지가 형성되기 쉬울 것이다.이제부터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하는 것은, 산업카운슬러의 큰 책임이다. 왜냐하면 카운슬링은 본래, 적극적이고, 건설적이고, 가능성을 내포한 일이기 때문이다. <br><br><칼럼리스트-동하><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