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23456>카운슬링은, “사람으로서 사는 것” 에 동반되는 대화로서, 인류와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할수 있다. 산업카운슬링에서도 이 사정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 이는 일의 변화와 사회의 변동에 동반하여, 카운슬링의 내용과 카운슬러에게 요구되는 전문성이 크게 변용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br><br>수렵, 어업, 농경 등에 의해 생활을 유지하고 있던 고대사회에서는, 압도적인 위력을 갖추고 있는 자연을 어떻게 달랠지가 모든 사람들의 고민 이었고, 그 해결에 손을 빌려준 전문가가 샤먼(샤머니즘/영적으로 교류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농업에 의해 생활을 유지한 중세사회에서는, 집권적 사회질서를 흐트러뜨리는 모든 사상에의 공포가 사람들의 고민의 중심이었고, 이 공포를 제거하고 평안을 가져다 준 전문가는 종교지도자들이었다. <br><br>공업사회가 도래한 현대 산업사회에서는 회사. 공장, 사무실. 시장, 점포 등에서 일하면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게 되자, 사람들의 고민의 중심은, 어떻게 하면 고충이나 스트레스 없이 보람 되고, 안정된 일(직업)을 할까라는 문제로 이행하여, 이를 돕는 전문가로서 산업카운슬러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br><br>이처럼 사람들의 고민은, 인간으로서 사는 것에 의해 발생하고, 인간으로서 사는 것은 바로 일을 해서 산다는 것이다. 라고 할 수 있다. 즉, 일의 세계야말로 슈츠 (Schutz, A.) 가 말한 대로 지고지순(더할 나위 없이 높고 순수하다는 뜻)한 것이다. <br><br><칼럼리스트-동하><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