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발췌
여름철은 어느때 보다 건강 관리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낮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강한 자외선이 피부를 위협합니다.
여기에 조심해야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 농도가 올라가는 오존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오존의 대부분은 성층권에 분포합니다.
성층권 오존은 태양에서 내려오는 강력한 자외선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기 때문에 지구의 보호막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같은 오존이라도 지면 근처의 오존은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산성이 강한 오존은 눈이나 코 같은 감각 기관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고, 심할 경우는 심장이나 폐 질환까지 유발합니다.
특히, 오존은 눈에 보이지도 냄새도 나지 않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고농도 오존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오존은 차에서 나오는 질소화합물이 강한 햇볕에 반응해서 만들어집니다.
축적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오후 2~5시 사이에 농도가 가장 높습니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되도록 자동차 사용을 자제해서 오존을 만드는 가스 배출을 줄여야 합니다.
또 햇빛이 강한 오후 시간대에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고 바깥 활동이 불가피 한 경우에는 1시간을 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