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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일영 작성일 2018-11-12
제목 별이청지즉우 조회수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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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구 원문 : 별이청지즉우(別而聽之則愚)
* 명구 풀이 : 따로 따로 단편적으로 들으면 어리석어 진다.
* 명구 출전 : <관자> ‘군신’(상) 

* 명구 해설 : 이어지는 구절은 ‘합이청지즉성(合而聽之則聖)’이다. ‘전면적으로 두루 청취하면 밝아진다’는 뜻이다. 당 태종의 멘토 위징(魏徵)은 ‘두루 들으면 현명해지고, 치우쳐 들으  면 어두워진다’고 했는데 완전히 같은 뜻이다. 상고시대의 제왕들인 상나라 탕 임금이나 주 무왕 같은 명명한 군주들조차 저자거리 사람들의 의견까지 두루 종합적으로 청취했다고 한다. 
전설 속 군주들인 5제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된 리더십 항목 가운데는 경청, 사리분별, 백성의 절박한 요구를 헤아림, 사방의 민의 파악 등과 같은 ‘겸청(兼聽)’ 내지 ‘합청(合聽)’에 해당하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겸청’이나 ‘합청’에는 진실된 자세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런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사회적 공론을 모아야 정치가 제 길을 찾는다.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면 아랫사람은 듣고 싶어 하는 말만 골라서 하게 된다. 그러면 아랫사람은 간신이 되고, 리더는 작게는 어리석은 리더, 크게는 나라를 망치는 망국의 리더가 된다. 
리더 주위에 예스맨을 포진시킬 것이냐, 노 할 수 있는 충직한 사람을 둘 것이냐는 오로지 리더의 귀와 마음에 달려 있다.



 
최준곤 좋은글 잘~~읽었어요!  
[ 2018-11-12 ]
김경화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2019-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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