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고립효과(Isolated Effect)

“좁은 공간에서 누군가 함께 생활함으로써 작은 일에도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현상”으로 불안증, 초조함, 외로움, 답답한 느낌 등으로 나타남.

학교 기숙사, 대학교 하숙집 등에서 좁은 방을 같이 쓰는 사람들과 같이 좁은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 잠수함을 타고 오랜 시간을 해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우주 공간에서 우주인으로 생활하는 우주비행사들은 고립 효과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할 때 심리와 행동이 격해지는 현상을 '고립 효과'라고 한다. 특히 이런 현상들이 남극에 파견된 연구원들과 군인들에게서 부각되어 연구되었기 때문에 '남극형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구체적인 사례로 2009년 7월 대한민국의 남극 세종기지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을 들 수 있다. 남극 세종기지의 총무담당자가 같이 생활하던 조리사를 무차별로 폭행하였는데, 많은 논란과 의혹이 있었고,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고립효과”가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처럼 “고립효과”는 물리적으로 좁은 공간에 단절됨으로써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의한 원인이 주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