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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카운슬러
작성자 : | 장봉정 | 작성일 | 2019-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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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카운셀러와 카운슬러 기고문 | 조회수 | 3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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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러와 카운슬러 필자는 시의원이 된 다음 카운슬러라는 단어를 새로 접했다. 고 3시절 입시공부 할 때 들어보았겠지만 전혀 기억이 없으니 새로 배운 단어인 셈이다. 시나 읍면 등 행정단위를 나타내는 카운슬이라는 단어 뒤에 lor이 붙어 시의원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가 되었다. 흔히들 들어오던 상담자의 카운슬러라는 단어와 발음이 똑같다. 학교 다닐 때 문제아를 데려다가 상담을 하는 선생님을 카운셀링하는 선생님 즉 카운슬러라고 불렀다. 전문가의 조언을 듣거나 상담하는 카운슬이라는 단어에 or이 붙어 된 상담자라는 단어이다. 발음이 같다 보니 흔히 듣던 카운슬러와 처음 듣는 카운슬러를 혼동하여 스펠링이나 의미를 혼용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어떤 분은 필자에게 편지를 쓰면서 카운슬러라는 말을 들었는지 영어로 직책을 붙인다고 상담자라는 카운슬러를 써오기도 했다. 언젠가 무슨 광고를 보니 상담역이라는 의미에 시의원이라는 영어 단어를 붙여 놓은 경우도 보았다. 짐작컨데 요 근래 시의원이라는 의미의 단어 카운슬러를 보고 혼동하여 자문역의 단어 카운슬러려니 착각한 것 같았다. 또 어떤 분은 시정에 자문을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시겠습니다 하는 인사를 해 오기도 했다. 시의원에 막 당선된 시절의 얘기이다. 아마도 영어 직책을 카운슬러라고 듣고 나서 자문역 카운슬러로 생각하고 시의원 하는 일이 자문역할이려니 유추해석 하신 것 같았다. 이런 분들을 흉보거나 놀리자는 의미에서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것이 아니다. 필자 자신도 두 개의 카운슬러라는 단어를 놓고 영어사전을 다시 한번 찾아 보았을 정도로 혼동하기 쉽다. 그 때만 하더라도 시의원의 카운슬러는 흔히 듣던 단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세상 일은 자신의 생각이나 자신의 상식으로 내린 판단이 전혀 엉뚱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어쩌다 자기가 경험한 것이 보편 타당성이 없는 특이한 경험일 수도 있는데 그것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고집을 피우는 경우도 있다. 필자는 중 2때 자이안트라는 영화를 보면서 스크린에서 자이안트의 G를 C로 잘못 보았다. 아하 자이안트가 아니고 사이안트구나하고 생각했다. 그 날 밤 당시 고 2인 막내 삼촌한테 자이안트의 스펠링을 아느냐고 테스트 삼아 물었다. 당연히 G로 대답하는 것을 C로 가르쳐 주면서 고집을 피웠던 적이 있다. 나중에 사전까지 들이대는데도 사전 마져 믿지 않았으니 얼마나 기가 막혔겠는가? 기막혀 하던 모습이 새롭다. 필자는 그 당시 정말로 C라고 믿었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많다. 특히 이민사회에서 코끼리 다리처럼 일부만 경험하고는 코끼리는 기둥처럼 생겼다고 믿고 고집을 피우는 인사가 의외로 많다. 우리 모두 자신의 경험이나 판단이 틀릴 수도 있다는 지혜를 갖자. 필자를 포함하여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愚行이다. 출처: https://hojuilbo.tistory.com/570 [호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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