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이라는 말 많이 들어 봤을 것입니다. 작심삼일의 뜻은?

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하고 곧 느슨하게 풀어져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들도 이런저런 결심을 했다가 며칠 못가서 흐지부지해진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지각, 결석을 안 하겠다. 영어 공부를 해보겠다. 담배를 끊어 보겠다. 등... 하지만 그 결심이 며칠이나 갔나요?

여러분들이 매번 하는 결심이나 각오들은 이번에 처음으로 하는 결심은 아닐 것입니다.

매번 결심하고, 실패하고, 또 결심하고 실패하고..

이처럼 결심을 실천하는 것이 힘든 이유는 그 결심의 대부분이 우리의 습관을 바꾸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습관은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습관을 바꾸는 일은 뇌구조가 변해야 가능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한 달의 반복과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작심삼일이 아니라 ‘작심 삼십일’은 되어야 습관을 고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결심을 하고 하루 이틀 실천해 보다가 실패했다고 “나는 의지가 나약하고 실천력이 없다”고 자책하지 마십시오.

삶의 방식은 결심이 아니라 연습입니다.

매일 매일 연습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자신을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결심하고 실천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만 정해 놓고 꾸준히 실천하며, 한번 지키지 못했다고 좌절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두 번의 작심삼일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며칠 전 수업태도가 불량하다고 소문난 1학년 4반 학생들을 상담하고 각서를 받았습니다. 그 중 한 학생이 “한 번에 고치기는 힘들겠지만,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이 학생들은 고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수업시간에 떠들고, 노래하고, 음식 먹고, 장난치고, 친구들 놀리고, 선생님께 말대답하고, 핸드폰 게임 하던 습관을 각서 한 장 썼다고 단박에 고치는 것은 힘들 것 입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연습하듯 고쳐나가며 선생님들께 칭찬 받고, 인정받는 즐거움을 그 친구들이 알아 간다면 한 달 안에 눈에 띄게 수업태도가 좋아 질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들도 자신들의 나쁜 습관을 포기 하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연습하듯 고쳐 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