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께서는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저는 레포트를 작성하려고 컴 앞에 앉아 있는데요.

도대체 진행이 되지 않아서 헤매이고 있습니다.

빨리 해야 한다고 생각만 하면서 말입니다.

남편은 제가 레포트 작성을 잘하는줄 알고

생밤도 깍아서 가져다 주고는 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두 접시째 가져다 주었는데(제가 생밤을 너무 좋아합니다.)

먹다가 문득 미안해집니다. 

이를 어쩌나 키보드가 고장나서 5일 정도를 컴앞에 있지 않아서인지

이제 겨우 21시 30분 정도인데 눕고만 싶습니다.

에라, 모르겠다고 들어가려니 웬지 그러면 안될 것 같구요.

누가 강제로 시켜서 상담공부 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좋아서 시작했는데도 이럽니다.

오늘, 제게 푸념을 하고 실없이 웃어도 봅니다.

님들께서는 안그러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