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천안에서 학교 동창들과 식사를 하면서 노후의 자연친화적이며 자연치유적인 삶을

위해 귀촌생활이 안주로 식탁에 올라왔다.  

귀농은 아무래도 힘에 부칠 것이니 좀 더 가벼운 귀촌에 방점이 찍히는 분위기 였다. 천안 외곽의 농가

이야기며, 전원주택 이야기를 하면서 마나님만 허락한다면 당장이라도 실행에 옮길 기세들이었다.

맑은 공기 마시고 텃밭을 가꾸면서 여유있는 생활을 즐기면서 생활비도 절약할 수 있으니 1석 10조는

될 것 같다.

그런데 단점도 있으니 이를 극복할 자신감과 의지가 있다면 인생 후반전을 좀 더 풍성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단점이라기 보다는 그동안 적응하였던 도시생활과 다른 환경에서 극복해야 할 삶의 격차가 아닐까. 

귀촌 경험자들의 귀촌 후 불편했던 이야기를 몇가지 정리해 보았다. 

ㅇ 시골에서는 집관리, 텃밭관리, 이외 자질구레한 잔일이 많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
ㅇ 귀촌생활을 위해 필요한 농자재구입 등 생각외로 초기 투자비용이 들어간다. 
ㅇ 인구가 적고, 젊은사람이 없어 외롭고 적막한 느낌이 든다
ㅇ 마을 행사나 일이 생가면 의무적으로 참가 해야 한다
ㅇ 대중교통이 부족해서 반드시 차가 필요하다
ㅇ 치안이나 방범이 취약하다
ㅇ 농촌의 각종 벌레류와 친해져야 한다. 벌레, 모기, 파리 등이 많고 지네도 있다 

ㅇ 특히 주변에 편의시설, 문화생활거리, 의료가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