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조사프로그램(ISSP) 분석자료에 의하면, 근로관은 '일의 보람' 과 '관계의 만족'이라는 두가지 요인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31개국의 근로관은 자아실현형, 보람중시형, 관계지향형, 생계수단형 으로 분류가 되는데, 각 유형별 대표국가로는 미국(자아실현형), 프랑스(보람중시형), 일본(관계지향형) 이고 한국은 생계수단형으로 대표 분류된다.

한국이 아직 생계수단형 근로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근로가 삶을 풍부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방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처럼 삶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사회일수록 피폐한 근로관의 부정적 효과는 심각할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은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GDP의 2.01%를 차지 하며, 지난 6년간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근로자는 1.5배로 증가하였다. 특히 45~54세의 정신건강으로 상대적으로 훨씬 악화된 것이 현재의 근로환경이다.

최근 정부에서도 근로자복지중 정신건강에 그 방점을 찍으며 노력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상당히 방대한 범위일수는 있겠으나, 근로자 정신건강의 개선이 산업카운슬러의 중요한 핵심역할이 아닐까? 이를 바탕으로 근로자의 직무충실도 와 혁신적 조직몰입도를 향상시키고, 기업의 경쟁력 또한 향상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산업카운슬러의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 질 때 '생계수단형"의 한국 근로자의 근로관이 점차 '보람중시형'과 '자아실현형'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무더워지는 여름날 심리관련책을 업무와 병행해서 공부하느라 힘들 1,2급 수강생들의 보람찬 학습목표 설정을 위해 한마디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