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관장하는 대뇌의 번연계에 작용하여 각성 상태를 항진시키고, 기억의 저장 능력을 증진시킵니다.

- 라벤더향 : 불안하거나 불면증이 있는 분들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화를 가라 앉히고 피로를 풀어 주며 중추신경 조절 작용이 있어 조울증 상태를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라번더향은 마음을 진정시켜 주고 평안하게 해줍니다. 프랑스의 찰스 6세를 위해 라벤더 꽃으로 속을 높고 쿠션을 만들게 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죠. 당시 상류층에서는 장수의 비결로 라벤더와 로즈마리를 넣고 만든 베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 박하향 : 박하향은 우리에게 친숙한 편이죠. 위장병, 두통, 피부 탄력 유지에도 좋으며 진정과 이완 효과가 있어 정신적 피로를 완화하고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불면증에도 좋으며 특히 소양인에게 박하향이 잘 맞는 편입니다.

- 국화향 : 한방에서는 머리를 맑게 하는 약으로 많이 사용되는 국화. 감국을 복용하면 화를 없애주고 혈기를 좋게 하며, 이로 인해 몸이 가벼워지고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우며 눈이 침침할 때 사용합니다. 그래서 수험생, 직장인, 눈을 혹사하는 일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좋지요. 경련, 히스테리, 분노, 편두통에도 좋으며 태음인에게 잘 맞습니다.

- 용뇌향 : 용뇌라는 단어 자체가 좀 생소하실 것 같네요! 용뇌는 용뇌 향나무를 수증기로 증류 냉각하여 얻은 결정체로 서늘한 기운과 맵고 쓴 기운을 가지고 있는데 이 세가지 기운은 심장, 비장, 폐장으로 들어가는 첫번째 막힌 기운을 뚫고 정신을 맑게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또 열을 내리고 부기를 없애며 통증도 완화시켜 주지요~

- 로즈마리향 : 졸리거나 정신이 없을때 각성 효과가 있습니다. 무기력증이나 현기증, 근육 경련에도 도움이 되며 집중력을 높여주어 암기에 효과가 있습니다.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 주기는 하지만 로즈향이 너무 진하면 자칫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