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서울 여의도에서 감수성훈련을 한다기에 평일도 끼어 있고 해서 겨울로 미루어 놓았던 감수성 훈련이었다

하얀 눈이 내린 계룡산은 10년도 넘어서 찾아 왔건만 여전히 다정하게 맞이하여 준다
더구나 상담소를 운영하느 아내와 여행겸해서 같이 내려오고 보니 그 기대감이 더욱더 커지기만 한다.

산장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보니 같이 공부하는 1급과정 동기들은 단한사람도 없었고 다만 강의중에 보았던 다른 과정의 몇몇분들의 얼굴이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다.

커리큘럼을 볼때에는 어떤 내용인지 잘 다가오지 않았던 감수성훈련이었다.
그러나 원장님의 여유 있고 유연한 강의가 하나둘 진행될때마다 아 그렇구나하는 가슴속 깊은 곳에 있던 나자신에 대한 뭉클한 감정들이 조금씩 솟아 나오기 시작했다

기법상으로는 그리 특이한 점은 없으나 자연스럽게 연결된 프로세스에 의해 나도 모르게 감수성이 살아나고 행복감과 따뜻함이 배어 나와 훈련에 참여한 것에대해 다시한번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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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관심,호기심,기대,감사,사랑,행복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과 어색함을 느끼며 살아왔던 자신에 대한 미안함이 솟아 오른다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따뜻하게 대화를 나누고 편안한 눈빛을 던져 주시어 나로 하여금 인간과 삶에 대한 또다른 감동ㅇ르 전해주신 같은 팀의 최정희,김선희,이민아,유선화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사이코드라마를 연기하면서 나자신의 진정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해준 팀원들에게도, 특히 드라마를 주관한 아내에게도 고마운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담자가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인 사랑과 연민, 그리고 신뢰의 감정을 가슴 깊은 속으로부터 느끼게 해 준 이번 교육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