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아직은 바람이 그렇게 차지 않았던 초겨울
감수성 훈련을 다녀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이 다 지나가고 있다니 신기하네요.
어쩌면 작년은 저에게 있어서 큰 결심 그리고 뭔가 제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었던 중요한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

감수성 훈련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소통, 그리고 서로 친밀해져 가는
과정들을 직접 겪어가면서 단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진심을 같이 공유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실제 인간관계, 회사 생활에서도 이와 같은 것을 적용하여
그저 일로만 얽히는 형식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 같은 생활 공간에서
비슷한 인생을 밟아가고 있는 동료로서 작은 진심부터 공유해 나가다보면
보다 더 풍족한 하루하루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후에 기회가 생긴다면 감수성 훈련을 한번 더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팍팍한 일상과 제 마음 속의 감수성을 다시 한 번 깨울 수 있는 시간이었고,
좋은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도 함께 전해주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