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더운 날이었습니다.

첫날은 거의 폭풍우 수준의 비가 오전에 쏟아진 덕분에 실내에서 진행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7가지 감각...답변하기 어렵지요. 이를 새삼 되새겨주는 것이 감수성훈련이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갖게 되는 상황 전체에서 맞부딪힐 때 생각할 수 있는 7ST...그러나 이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것이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이미 우리 몸은 자기에게 맞는 형태로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고체계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나의 생각을 솔직하게 타인에게 털어놓고, 타인으로 부터 나에 대한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나와 다른 타인의 생각을 듣고,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불과 시작한 지 1시간 남짓, 많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자신을 얘기하고, 듣고, 같이 움직이면서, 그 어느때보다도 함께 동화되어 움직이게 할 수 있었던 동력을 7ST에서 새삼 찾았습니다.

소통, 공감, 배려, 경청....다 좋은 수수하지만 화려한 단어 입니다. 쉽게 실천하기 어려운...

카운슬링의 본질적 역할을 체험적으로 깨닫게 해준 과정이었습니다.

무지하게 더운 날, 사우나보다 많은 땀을 흘린 보상으로 받은 값진 Refresh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