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있었습니다.

늘 사람들과 함께 지내지만 마음을 기댈곳 없어 쓸쓸한,

말하자면 도심속 로빈슨 크루소랄까.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고프지만

그것이 나의 약점이 될까 두려워 쉽사리 얘기할 수도 없는 그런 나날들.

그렇게 나날이 말라가는 나의 감성에 링거액이 되어준 이번 7st감수성훈련.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성인이 되어 기탄없이 마음을 털어놓은지가 언젠지...

그리고 이렇게 아무 계산없이 남을 칭찬해본지가 언젠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아무런 계산없이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하던

그런 맑았던 눈동자들을 이번 훈련에서 여러 회원분들에게서 보았습니다.

그동안의 지쳤던 마음을 다시 추스르고 다시금 새롭게 나아갈 힘을 얻게된 멋진 훈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