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카운셀러 협회에 들어섰을때 낯선 분들과의 1박 2일 교육 과정에서

과연 짧은 시간에 소통이 가능할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은 잠시, 교육이 시작됨과 동시에 무언가 모를 순수성을 느꼈다고 할까요?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누구하나 내 마음을 터 놓기 보다는 업무이야기에 바쁜 일상이었는데
 어린 시절 나로 돌아간것처럼 이해관계를 따지고,드러나는 나의 모습에 두려워하기 보다는
 무언가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끄집어 내고 싶고, 아픈 마음이 있다면 보듬어 주고 싶고,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날 여의도 공원에서 진행된 블라인드 체험!
눈을 감은채 앞으로 발을 딛어야 한다는 두려움,
하지만 누군가를 믿고 의지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서로 말하지 않아도 믿음이 더더욱 깊어지고 나중에는 마음의 평안까지 느껴졌습니다.
또 내가 누군가를 인도할때에는 더욱 더 막중한 책임감에 상대방이 다치지나 않을까 배려하고
조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카운셀러도써 마음과 마음으로 신뢰를 주고, 상호 배려하며,

또 나와 상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깨닫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7st감수성 교육을 통해 상담자로써 내담자에게 지시하고 방향을 설정해주는것이 아닌
공감과 경청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그럼으로써 신뢰를 형성하여 내담자 스스로 행복할 수 있도록
함께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되는 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던
의미있는 교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