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카운슬링 과정에 입문하면서 7ST에 대해서는 몇 차례 들은 적이 있어서 어떤 교육일까 굉장히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1993년이후 한번도 쉼없이 진행된 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다른 일정을 조정하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7ST는 무엇일까?  감수성 훈련(Sensivity Training)으로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청, 수용, 이해, 공감, 신뢰, 배려, 감사등 7가지 감수성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이해를 했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그 감정이 상대방에 미치는 영향과 집단 상호적용 과정의 역할을 잘 이해하여 결국 인간관계의 향상을 기하여 산업 카운슬러로서의 기본 역량을 다질 수 있는 교육이라 나름대로 해석을 하였습니다.

이해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지 않아 산카 홈페이지를 확인을 하니 7 ST는

7단계의 감정 교류 기법을 의미함을 알았습니다.

  [1단계] 마음열기 --> [2단계] 수용하기 --> [3단계] 공감하기 -->

  [4단계] 이해하기 --> [5단계] 신뢰하가 --> [6단계] 배려하기  -->

  [7단계] 존중하기

제 나름대로 해석한 것과 큰 차이가 없어 마음이 놓이고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같은 매락에서 일반 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멤버간 벽을 허물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게 되어 일체감을 조성하는데 참으로 좋은 교육과정이 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역할을 이해하면서 바람직인 인간관계 바탕으로 조직화합과 활성화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자연스럽게 창출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1박 2일의 체험식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같이 공부하고 있는 멤버간 상호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좀 더 가깝게 다가가 인간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고민과 번민이 없는 사람이 없겠지만 나 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면서 살아가는 키 큰 동료의 모습을 보면서 귀중한 만남의 인연에 감사했고 본인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원만하고 활기찬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인간관계에 이어가는데 앎이 아닌 몸으로 실천해야할 내용으로 먼저 상대방의 말에 먼저 관심을 갖고 밝은 표정으로 명랑하게 인사하고 경청이 필요하다는 것이 느꼈습니다. 경청을 하면서 나의 관점, 나의 프레임이 아닌 상대방의 관점에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수용하는 마음이 필요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듣고 이해하고 수용하였으면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를 해야 함을 깨달을 수도 있었습니다. 인간은 모두 소중하고 귀중한 존재로 스스로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 서두르지 않고 기대려 주는 여유와 신뢰가 필요함을 체험할 수가 있었습니다. 인간관계가 잘 유지되기도 하고 깨지게 되는 계기는 큰 문제에 있지 않고 사소한 것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소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인간관계에 있어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합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때론 어려움이 있고 좌절이 있지만 항상 미소를 지으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하는 중요성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통제하고 결정하는 것이라는 지혜를 새길 수가 있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 문제에 얶매어 마음이 병들게 할 필요도 없고 눈 앞에 있지 않은 다가오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미리 두려워하거나 겁을 먹을 필요는 더욱 없습니다. 지금 이 자리, 이 시간에 충실하게 생활을 하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삶은 목표를 성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가는 과정이 더 중요함을 자연스럽게 알 수가 있었습니다.

집단 문제해결 게임에서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기주의자(뱃사공), 기회주의자(친구 동식), 개인주의자(남자 친구 애인), 방관주의자(노인), 이타주의자(여자 친구 애인)등이 있지만 좋은 사람, 나쁜사람으로 구분할 수는 없고 상황에 따라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하면 된다는 사실을 풀기 어려워 같이 고민~고민했고 다른 상대팀은 우리 팀과 상반된 결과이어서 내 생각만이 옳고 상대방의 생각은 그르다는 이분법적 사고의 위험함을 경험했습니다. 어려운 집단토론 과정의 문제풀이였기에 제시된 현답은 오래 가슴에 남아있으리라 봅니다. 이 세상 모든사람이 이타주의일 필요는 없고 다양 사람이 어울려 조화를 이루면서 서로를 이해하면서 생활을 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부갈등 사이에서 방관적인 나의 태도를  아내는 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섭섭함을 토로하지만 장모님이 말씀하시는 “자네는 절대로 나서면 않되네" 라고 강조하시는 말씀이 삶의 지혜라는 생각에 스스로 위안을 해보기도 합니다. 방관적 태도가 그 때 그 상황에서는 최선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블라인드 체험을 하면서는 우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음을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가을 정취 속에서 낙옆 쌓인 여의도 공원을 걷을 수 있는 것은 귀중한 추억이었습니다. 눈을 감았지만 나를 이끌어주는 상대를 믿고 두려운 마음없이 우드 산책길을 더듬거렸고 때로는 길이 나지 않은 숲속 길을 더듬으면서한 발 한 발 내딛어 목적지에 다다를 수가 있었습니다. 역할을 바꾸어서는 눈을 감은 파트너를 안전하게 안내해야겠다는 의무감으로 한층 긴장은 되었지만 출발 전 약속된 비언어 싸인을 활용해서 의사소통을 하면서 장애물을 헤치고 나아갈 수 있도록 파트너를 인도를 했습니다. 나에게 전적으로 신뢰하는 느낌이 전해져 파트너였기에 부담감을 느끼었지만 신뢰해준 파트너에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눈을 감아 앞을 볼 수 없는 극한 상황이지만 서로 신뢰하면서 적절한 의사소통을 하면 어떤 방해물 극복할 수 있음을 체험하였습니다. 상호 신뢰 하에 적절한 동기부여와 리더쉽이 발휘된다면 쉽게 공동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브라인드 게임을 통해서 감사, 신뢰, 배려의 교훈을 체득할 수가 있었습니다.  

성경 마태복음 12장 13절을 보면 ‘무릇있는 자는 얻어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라는 구절이 있는데 몇 번을 읽어보아도 어떤 의미인지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어떤 이는 다다익선, 빈인빈 부익부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감사의 마음’을 삽입하면 뜻이 명확해집니다.

 “무릇 감사하는 마음이 있는 자는 얻어 넉넉하게 되되,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자는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면서 마음으로 타인의 상처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수용하고 신뢰하면서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생활하고자 합니다. 내담자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공감하는 산업 카운슬러가 되어 화려하게 주목받기 보다는 소금이 되어 모든 이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꿈의 실현을 도우면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 '살마나는 세상"이 되도록 작은 역할을 실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