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었던 몇가지 수업의 후기 드립니다.

1. 여의도 공원 블라인드 체험

추운 날씨에 홀몸도 아닌 몸을 이끌고 나가야하나 많이 망설였지만, 결과는 반드시 나갔어야했다입니다.

당일 후기 공유시에도 말씀드렸지만.. 결혼 후 남편 아닌 남자의 손을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잡은 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

이성과 손을 잡고 팔을 맞대고 걷는 다는 것은 굉장한 이벤트로 생각했고,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런 마음은 싹 가시고, 그 순간 그 분을 의지하고 제가 더 세게 잡고 있더라구요.

저만의 경계에서 탈피하게 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2. 역할극

TV에서나 보던 역할극을 스스로 짜보고 그사람이 되어서 해본다는 것이 생각보다 재미 있고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실제 카운슬러가 된다는게 정말 어려운 거구나, 하는 걸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촛불 앞에 다짐

작심삼일을 두려워했는데.. 집에 가자 마자 또 어겨버렸네요.

지금이라도 마음을 다잡고 그날 했던 반성 그리고 다짐을 지켜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