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길에 차창에 스쳐 지나가는 한여름의 모습들을 보면서 <br>한국인성개발원장 김 철회박사님의 강의가 깊히 각인되어 <br>보편적 가치가 무었일까에 대해 되씹어 보면서<br>앞으로의 운명을 바꾸어 볼까 억지로 입가에 미소를 지어 보면서<br>표정관리도 해보았습니다.<br><br>나와 타인의 이해 과정에서 보여준 진솔한 대화들이 가슴을 열게 해주고<br>그렇게 서로가 순수한 마음으로 융화되면서 긍정적인 상호간의 이해와 평가는<br>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br>이러한 열린 마음은 잔디밭에서 호주제폐지와 성교육에 대한 훈련과정과 전혀관계없는 주제를 놓고 토론의 장을 열게도 했습니다.<br>남을 이해하고 나를 이해한다는 색다른 경험은 앞으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br><br>마지막으로 살아남기위한 서바이벌게임에서 보여준 여러사람의 눈물은<br>숙연하게 하였습니다.<br> 정말 내가 살아야할 가치가 무엇인지 아직까지 정립하지 못한체<br>막연한 기대와 죽음에 대한 불안속에 안주해왔다는 자책감에 휘말리면서<br>절실한 삶의 목표를  재정립하고<br>아름답게 살기위해서 전력투구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도<br>한편으로는 나이순으로 죽어나가는 엄연한 생존경쟁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의 살아야할 이유에 공감이 갔습니다.<br><br>변화의 모습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을 이해하면서 살도록, <br>그리고 눈감고 올라갔던 남산을 기억하면서 타인에 대한 신뢰와 아울러 남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책임감을 되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