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 훈련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선입견이 있었다. 20년 전 교육팀의 모  과장이<br>일본에서 ST훈련을 받고 왔는데 그 당시 교육 프로그램이 어섬프레 기억이 난다.<br>서울역에서 소리소리 치면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외치는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결국 도입한 담당과장은 군대라는 경험이 없는 일본에서 필요한 교육이지 한국에는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도입후 1년도 안되어 과정을 없앴던 기억이 난다.<br><br>그런 경험이 있었던 터라 21세기에 들어서 하는 것이라도 뭐 별 차이 있겠나 하는 마음으로 남산골로 향했다..많은 분들을 만나 인사도 하고 자기 소개, 기타 과정들을 거치면서 과거의 어두운 기억 속에서의 이미지가 아닌 인간은 만남으로 자란다는 문구와 함께 새로운 이미지의 감수성 훈련을 이해하게 되었다. 휴먼 스킬의 종합판으로서의 감수성 훈련을 경험하고 나서 잘못된 정보와 기억이 얼마나 왜곡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다.<br><br>자기를 이해하는 3가지 방법, 즉 자기 개시, 타인에 의한 피드백, 무의식의 자기를 알아 내기 위한 심리검사 등 중에서 자기 개시와 타인 피드백의 색다른 경험을 감수성 훈련을 통해 할 수 있게 됨은 감사할 일이 아닐 수 없다. <br><br>이름 석자를 풀이하면서 부터, 타인에게 나를 함축성 있게 설명해야 하는 자기 내면 공개하기,<br>타인에 의해 선택되는가 아닌가, 그리고 어떻게 투영될까 하는 그야말로 과거에는 경험한 적이 없는 상황에 마구 던져 지면서 내 자신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다시금 하게 돼는 계기가 되었다. 어서션이라하여 최근 강조되는 자기 주장훈련도 인상적이고 장미와 함께 하는 시간에서는 다른 분들의 facts에 입각한 섬세한 칭찬의 솜씨와 새련됨에 놀랐다. 뭉뚱그려 남을 보는 습관으로는 그렇게 세부적으로 칭찬할 수 없었다. 칭찬의 기술,이는 상대방에 대한 적극적 경청없이는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모의 재판에서는 논리적 요소가 중요하고 상대방을 조리 있게 설득하는 기술의 필요성도 강조됨을 알게 되었다. 색다른 체험이 아닐 수 없다.<br><br>남산 산행에서는 파트너와의 이해,공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