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잘 할 수 있는 사람, 상담자에 대한 동경이 나에게는 오래 전부터 있었고 상담 교사가 될 기회가 있었으나  두려움 때문에 피해왔는데 이제 나이도 들었고 하는 일도 자주 그런 일에 당면하다보니 피할 수 가 없게 되었다.<br>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이 교육에 임하게 되었고 새로운 에너지로 공부하면서 남다른 활력을 가지게 되었다.<br>특히 이번 감수성 훈련은 많이 기다렸다.<br>시작 시간에 늦기는 하였지만 원장 선생님이 직접 지도하시는 것을 보면서 내심 놀라왔다. 원장 선생님께서는 정말 활기차고 전문가답게 프로그램을 진행하셔서 시간마다 흥미로왔고 자신이 생겼다.<br>이름 소개에서 부터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왔다.<br>한 번도 그런 이름 소개는 없었기 때문이다. <br>몇 년동안 사귀어 온 친구같은 친근감이 들었다.<br>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응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있는 그대로의 상대편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란 순수할 때가 가장 아름답구나를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br>교육을 같이 받는 매 순간이 너무 아름다운 순간이었다.<br>나도 오래간만에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교육에만 충실할 수 있어 기뻣다.<br><br>상담자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br>하느님이 사람을 사랑하셔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음을 기억하며 모든 사람이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은 사람으로 인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br><br>함께 교육 받은 모든 선생님!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그리워 질 것입니다.<br>내내 안녕하시기를 빌며 건강하소서<br>교육생, 황 청자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