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다...<br><br>필수 과정이란 소리에 한달에 한번 잡을까 말까하는 휴가를...<br><br>그것도 금요일을 넣어서 포기한 시간....<br><br>좀 씁쓸하게 시작하게된 시간이었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면 참 왜그럼 생각을 한건지<br><br>이해가 가질 않는다...^^;;;<br><br>2인 1조로 편성된 대화의 시간.....<br><br>학교를 졸업하고서 누군가와 이렇게 웃고 진지하게 대화한 시간이 얼마나 있었는지<br><br>지금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또한 나를 돌아본다는 생각조차 한적이 없던 나에겐<br><br>또하나의 나를 발견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던거 같다...<br><br>항상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했던 세상이 또다른 사람인 상대방과 함께 <br><br>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다른 사람의 세계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그런 삶의<br><br>세계를 알아버린것 같은 마음이다...<br><br>역할극...<br><br>무척이나 유쾌한 시간...그리고 누군가와 입장이 반대되어 본 기분...<br><br>참 오묘하면서도 떨리는 순간이었다....<br><br>여의도 공원이라는 개방된 장소에서 실시된 맹인 역할극<br><br>상대방을 믿어야 한다는 막연함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 할 수가 없었지만 <br><br>교육이 진행되면서 그 두근거림은 어느세 설레임으로 바뀌어가고 말앗다...<br><br>새로운 내가 된거 같은 기분이다...<br><br>이제 막 카운셀러의 길을 걷고자 하는 출발점인데 벌써부터 이런 설레임이란...<br><br>참 막연했던 기분으로 내딛은 내 발걸음이 어느덧 새로운 세상을 향하는 발걸음이 <br><br>될 줄이야...주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꼭한번 추천해주고 싶다..아니 강제로 시켜보고 싶다!!<br><br>그럼 나에게 고마움의 눈물을 흘릴테니까!!<br><br>감수성 훈련을 함께해준 원장님과 동기 여러분 정말 감사해요~~^^<br><br>그리고..사랑합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