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감수성 훈련에 반신반의했다.<br><br>과연 짧은 시간에 모든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될 수 있을까?<br>일박을 하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br><br>막상 도착해 보니, 함께 강의받던 사람들이 아니어서 순간 잘못 온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20여명이 모이고 둘이서, 셋이서, 다섯이서 하는 훈련과정에 들어가자 금세 친해질 수밖에 없었다. 얼마나 웃었는지 모두들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했다. <br>팀별로 논리적 토론을 하며,  열심히 다섯명의 인간유형을 발표했는데, 정답이 없는 다양한 가치관 수용이라는 이야기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선입견이나 편견없이 공감하고 인정하고 수용하는 카운슬러의 역할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br><br>그리고 협회장님의 강의도 너무 좋았는데, 멋진 시를 들려 주시고 우리들이 너무 좋아하자 복사까지 해 주셔서 감동의 물결이 ~~~ <br>그대에게 드릴 것은 오직 사랑 뿐이리   <br> <br>비 때문에 야외훈련이 취소되었지만<br>처음 접한 국선도의 명상시간도 좋은 마무리가 되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