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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도영 작성일 2020-12-12
제목 혼잡한 세상에선 마음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 조회수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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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의 고비를 넘기는 방식>

 

이 온통 고통에만 집중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고통에 치여 자신이 누릴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놓쳐버릴지 모른다.
 
욕망으로 가득한 우리들은 끊임없이 뭔가를 이루고자 한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마다 불행하다고 느끼며, 설령 꿈을 이루어도 만족감이 오래가지 않아 괴롭다. 조지 버나드 쇼가 인생에 대해 스스로 바라는 바를 이루지 못한 것도 비극이요, 바라는 바를 이루고 만족하지 못하는 것도 비극이라 본 것도 같은 맥락이리라.
 
생각해보면 행복도 왔다가 가고, 불행도 왔다가 가버릴 뿐이다. 부여잡고 있지 않아도 시간은 흘러간다. 그러다 세월이 흐르면 저절로 거리가 생기고, 그럼 대체로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니 감정을 내세워 불행을 더 크게 키울 일이 아니다. 내면의 조언에 귀 기울여보는 편이 훨씬 순조롭게 인생의 고비를 넘기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혼잡한 세상에선 마음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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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어떤 것을 움켜쥐려고 발버둥 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절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사람도 그렇고 명예도 그렇다. 부여잡으려 하면 할수록 멀어지는 것이 생의 이치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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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좋은 일만 있는 사람도 없고, 나쁜 일만 있는 사람도 없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이 함께 오거나 또는 순차적으로 오거나 간에, 우리 인생엔 분명 희로애락이 공존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마음은 습관적으로 불행과 고통을 행복보다 더 먼저, 더 많이 인식하는 버릇이 있다. 총량만 보면 행복한 일이 불행한 일보다 훨씬 더 많을 수도 있는데 우리의 의식은 온통 안 좋은 일, 아깝게 놓쳐버린 일에만 집중되어 있다

 

내가 살아보니 행복한 일도 불행한 일도 함께 오더라. 이미 일어난 일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 그저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나. 다만 지금은 이 순간의 기쁨을 즐겼으면 좋겠다.

 

            <출처; 중앙일보-원영스님; 청룡암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