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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영주 작성일 2022-05-13
제목 봄길-정호승 조회수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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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김미정 참 믓진 글이네요~  
인생의 겨울이라는 계절에 머물러 보았습니다.
겨울에 머물고 계시다면
어여 툭툭 털고
이 따스한 봄길로 접어드시길...  
[ 2022-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