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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영주 | 작성일 | 2022-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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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강원강원인-유동부씨 편 | 조회수 | 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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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지난해에만 47억원의 매출을 올린 빵집이 있습니다. 춘천 시내보다도 전국적으로 더 유명세가 높은데요. 춘천에 대형 매장이 있지만 전체 매출의 70%는 온라인 택배 주문으로 이뤄진다고 합니다. 빵 굽는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는 춘천 매장에서 만난 유동부 대표, 치아바타라는 바게트와 비슷한 이탈리아 빵을 주로 만드는데 자연 재료를 이용한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건강한 빵을 만들게 된 계기는 바로 아들 때문인데요. 암 투병중인 아들이 무엇을 먹어도 가려움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아픈 사람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유기농 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슈퍼마켓, 책대여점, 우유대리점, 베이커리 카페 등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습니다. 1988년 우연히 춘천에서 빵 기술을 배운 것을 계기로 서울에서의 사업을 모두 접고 다시 춘천에 정착하게 되었는데요. 이제는 건강한 빵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주문 후 3-4개월이 지나야 배송이 가능 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오후 15시에서 18시까지만 운영하는데요, 그래서인지 15시에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소비자들이 몰려들어 연신 빵을 바구니에 담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특별한 사연만큼 건강한 빵을 만드는 과정도 특별합니다. 빵을 부풀리기 위해 사용하는 이스트 대신에 유기농 원재료의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는데요 이스트를 넣으면 짧은 시간에 빵을 부풀려 제조 시간이 단축되지만 이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장시간 발효를 한 것이 특징인데요. 건강한 빵을 먹고 감사하다는 고객들의 반응을 들을 때 가장 뿌듯합니다. 천연 발효종은 자연에서 유래한 효모와 유산균 등을 섞은 반죽인데요. 직접 유동부 대표가 개발한 발효종은 건강하면서도 맛을 잃지 않는 풍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충분한 발효시간 덕분에 소화가 잘되고 곡물 특유의 단맛과 고소함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게 되었는데요. 최근에는 제빵 뿐 아니라 제과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쿠키나 파이 등의 모든 재료도 천연 유기농 원료를 고집해서 만드는데요. 유기농 인증 밀가루와 발효버터, 지역 농장에서 공급받은 유정란을 사용하고 무엇보다 아토피나 알레르기, 소화 불량에 관한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 정식 출시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요. 모두 내 가족에게 줄 빵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유정부 대표의 딸 유은진씨는 이런 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운데요.
유대표는 이렇게 가족의 든든한 지지를 받으며 맛있고 건강한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유행에 맞춰 온라인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도 하는데요. 지난해 부터는 소비자가 빵종류나 이용횟수, 배송 희망일 등을 선택해 일정 기간마다 빵을 받을 수 있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온라인으로 퍼져나가며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했고 직원 수는 2016년 창업 당시 3명에서 현재 60여명까지 늘었는데요.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 말에 따르면 유 대표는 평소에는 편안한 친구 같지만 일에 있어서만큼은 엄격하다고 합니다. 직원 안수빈씨는 그런 사장님에게 배울 것이 참 많다고 하는데요. 컴플레인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응대로 한번 구매한 분은 결국 재구매로 연결된다고 하는데요. 직원들은 너무 바빠서 힘들기도 하지만 주문이 더 밀려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유동부 대표는 올해의 목표로 교육사업을 꼽았습니다. 치아바타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춘천에 거주하는 학생이나 가족 단위 체험객 등 지역민을 대상으로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건데요. 아들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건강한 빵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을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유동부 대표,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빵을 만드는 기술을 알리며 그 마을 나누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건강한 빵을 만들겠다는 굳은 다짐과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 앞으로도 응원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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