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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영주 | 작성일 | 2022-0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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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강원강원인 - 환경미화원 | 조회수 | 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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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주변에서 눈에 띄는 형광 옷을 입고 분주히 쓰레기 수거에 나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열과 성을 다해 도시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미화원들이죠. 오늘은 우리지역을 깨끗하게 해주는 춘천시 소속 환경미화원을 만나봤는데요. 2004년에 입사해 18년동안 환경미화원으로 일해온 이월섭씨입니다. 그동안 춘천시의 여러 구역을 담당하며 일을 해오다가 작년부터는 신동면에 배치돼 그 지역을 청소하고 재활용과 폐기물을 분리수거 합니다. 각 면에 배치된 미화원들은 오전7시에 출근하고 오후16시에 퇴근하는 일정으로 열심히 작업을 한다는데요.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며 가장 힘든 점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입니다 . 여름에는 강원도를 찾는 피서객들이 많아 쓰레기양이 많아지고 특히 가을에는 낙엽의 양이 많아져 몸이 힘들어 집니다. 하루에도 수십톤씩 쏟아지는 낙엽 때문에 쉴 틈없이 낙엽을 치워도 끝이 없는 사투를 벌여야 한다는데요. 요즘 같은 겨울에는 비교적 쓰레기양이 적어도 길이 미끄럽거나 바닥이 얼어 위험할 때도 있습니다. 눈이 오고 비가 올때는 출퇴근 까지 어렵기도 한데요. 하지만 그래도 이 직업을 잘 선택했구나 하고 느끼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시민여러분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여름에 건내주는 시원한 물 한잔 그리고 겨울에 건내주는 따뜻한 커피 한잔이라고 하는데요. 시민들이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해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최근 춘천싱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이 거리를 청소하면서 주운 동전과 애써 모은 쌈짓돈을 십수년간 기부해온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07년부터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에게 후원을 이어왔다는데요. 거리를 청소하면서 모인 동전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기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현금 사용이 줄어들어 거리에서 동전을 찾는 것이 점차 어려운 일이 됐지만 이들은 기부를 멈추지 않고 오히려 십시일반 돈을 각출해 정기후원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전달해온 금액이 올해까지 8천590만원에 이르렀습니다. 처음엔 50명 정도로 시작한 이 기부활동은 춘천시 미화원 전체 125명이 함께하는 후원으로 번지게 됐는데요. 매달 어린이 11명에게 55만원씩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후원하던 학생이 잘 성장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흐뭇하다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미화원이 아닌 청소부로 불리는 등 열악한 조건이었던 만큼 처음 미화원이 되겠다고 했을 때 아내분이 반대할까봐 고민하기도 하셨다는데요. 걱정과는 다르게 그의 아내는 이월섭씨를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었고 높은 경쟁률의 체력테스트에 합격하기 위해 체력훈련까지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날을 보내며 정년퇴직 때까지 일하는 것이 꿈이라는 이월섭씨. 시민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 분리수거를 이야기했습니다. 쓰레기도 잘만 분류가 되면 자원화 할 수 있는 비율이 높은데요. 아직까지 재활용 분리수거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며 . 시민분들께서 조금 더 신경써주시면 많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당부의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앞으로 깨끗한 도심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이월섭씨를 비롯해 우리지역의 환경을 지켜주는 미화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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