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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봉철 작성일 2022-11-13
제목 공들의 한탄(푸--하하하하~~) 조회수 969
첨부파일  


1. 배구공 


난 전생에 무슨 죄를 졌길래


허구헌날 싸다구 맞고 사는지...


아이구 내 팔짜야


 


2. 축구공


넌 그래도 다행이다


난 맨날 발로 까이고,


머리로 받치고


더럽고 서러워서


못살겟는데......


 


3. 탁구공


난 밥주걱 같은 걸로


밥상 위에서


때리고, 깍고, 돌리고, 올리고


정신없이 쥐어 터지는데


아주 죽을 맛이다


 


4. 테니스공


난 어떤 때는 흙바닥에서,


어떤때는 시멘트 바닦에서


털이 다 빠지도록


두들겨 맞는데


아주 죽겠거덩~!!


 


5. 야구공


이런 어리놈들이 닥쳐라!


난 메일 몽둥이로 쥐어 터진다


이따금씩 실밥도 터지고.....


내가 말을 말아야지


 


이 넋두리를 말없이 듣고 있던


"골프공"이 입을 열었다


 


6. 골프공


니들.....


니들 쇠몽둥이로 맞아봤냐?!!


흐흐흑~~~ 디저버리겠다.


열나게 패놓고 좋다구


웃고 난리가 아냐


그것도 조그만 구멍에 쳐 넣고


안들어 가면 지랄 염병하고


푸---하하하하하하하


 


웃으면 복이 옵니다


큰소리로 웃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