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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화 작성일 2014-01-28
제목 공주의 장신구 3 조회수 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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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자기 생각을 고집했고 그에 따라 여러 사람들이 당황하고 혼란을 겪는다. 그러나 늙은 장인은 공주의 생각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늙은 장인은 자신있게 공주가원하는 물거품 장신구를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공주의 마음 속에서는 다음과 같은 논리가 진행되었을 것이다. '물거품장신구는 너무 아름답다. 그것을 갖고 싶다. 아마 솜씨 좋은 장인은 그것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리를확장, 발전시켜 장인은 다음과 같은 논리를 덧붙인다. '공주님의 말씀대로 물론 장신구를 만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주가 갖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물거품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알아야 만들수 있을것 아닙니까? 먼저 공주님이 아름다운 물거품을 가져오세요. 그러면 그와 똑같은 아름다운 물거품 장신구를 만드러 드리겠습니다.

 장인이 전개한 논리는  공주 자신의 논리를 연장시민 것에 불과하므로 공주는 그에 반대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실제로, 공주는 물거품을 가져오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을 해 보면서 자신의 주장이 터무니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중략. 다만 장인은 공주의 소망을 이룬다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것을 공주 스스로 알아챌 수 있도록 앞장서서 공주의 논리를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했을 뿐이다.

상담자의 공감적 이해를 통해 청담자(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논리를 객관화 시키고 그 결과 자신의 현실성 없는 주장 자체를 거두어 들이는 것도 훌륭한 문제 해결방식의 하나다.  


이은주 상담자의 공감적 이해를 통해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논리를 객관화 시키고 그 결과 자신의 현실성 없는 주장 자체를 거두어 들이는 것도 훌륭한 문제 해결방식의 하나이다  
[ 2014-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