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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철현 작성일 2016-09-05
제목 [답변]피하는 것이 상책이란 말이 결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닌거죠~ 조회수 2556
첨부파일  

김정선(1특)님의 글입니다. >
부부간에 갈등이 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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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계 줄행랑이 상책인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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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다 해보고 도저히 안 되면 "안녕히 계세요"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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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전에 상대방을 수행의 대상으로 삼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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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말과 행동에 내가 초연해질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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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지켜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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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초연해지지 못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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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안되는 자신을 보면서 "내가 남편(아내)에게 이렇게 집착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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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내 업이구나!" 하고 깨닫는 것이 수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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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행해나가다가 남편이나 아내를 보는 것이 편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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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서 이혼해도 늦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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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렇게 말하겠지요. " 편안한데 무엇 때문에 이혼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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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냥 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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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불편해서 이혼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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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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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아도 문제가 생기고, 둘이 살아도 문제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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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착이 일어나는 그 자리에서 극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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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