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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작성일 2007-01-24
제목 소주 한잔 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조회수 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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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들어와서 ! 왠지 이곳에서는 세상사는 풍경이 느껴져 한마디 던지네!<br><br>울지 말게 <br>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br>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 <br>개똥 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br>다시 문을 나서지 <br>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지 않았다고 <br>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br><br>산다는 건, 참 만만치 않은 거라네 <br>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br>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br><br>그거야 그때 뿐이지 <br>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br>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갈지 누가 알겠나 <br><br>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br>개똥 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 건 행복한 거야 <br>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br><br>자, 한잔 들게나 <br>되는 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br>되는 게 좆도 없다고 <br>술에 코 박고 우는 친구야 <br>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