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ME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작성자 서영숙 작성일 2018-01-13
제목 마음훈련이 뇌 구조를 바꾼다 조회수 18824
첨부파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3&aid=0000024236

 

장현갑 영남대 명예교수 hkchang523@naver.com 

 

2006년 1월 초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의 여러 주요 언론들에서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세계 최첨단과학학회의 하나인 ‘신경과학회(The Society for Neuroscience)’의 2005년 정례 학술발표회에서 티베트불교의 승왕 달라이라마가 기조연설을 했다. 강연의 연제는 ‘뇌의 가소성’이었으며 명상 수련을 하면 뇌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 요지였다. 신경과학회 학술대회에 불교지도자가 초빙되어 특별강연을 했다는 것이 세계적인 뉴스거리였다.

명상에 관한 과학적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된 것은 1993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의 대체의학 연구소(OAM)에서 명상의 의학적 연구를 위해 공식적으로 연구비를 지원한 이후부터다. 21세기에 들어오면서 명상의 과학적 연구에 관한 대중적 관심을 반영하는 한 지표로서 2003년 8월 3일자 타임지는 표지기사로 ‘명상의 과학’이란 내용을 다루었고, 뉴스위크지는 2005년 9월 특별호로 ‘마음을 챙겨야 건강하다’를 표제로 삼았다. 2014년 2월 3일자 타임지는 커버스토리를 ‘마음챙김 혁명’으로 했고, 2015년 10월 미국심리학회지의 하나인 아메리칸 사이콜로지스트(American Psycholosist)는 “마음챙김이 치료가 된 시대’라는 제목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이제 초기 불교 수행법인 마음챙김 명상이 세상을 변혁시키고, 세상 사람들의 아픔을 다스리는 주류의 치료법이 된 것이다.

2009년 한국을 방문한 하버드대 의대 거머 교수는 미국 심리치료가의 40% 이상이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는 불교의 마음수행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마음챙김과 관계 있는 연구 논문이 매년 1000편 이상 보고되고 있다. 마음챙김에 바탕을 둔 수행법은 MBSR, MBCT, DBT, ACT, MBRE 등의 이름으로 각종 정신장애자의 심리치료와 각종 만성질환자의 치료에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출처 조선뉴스프레스 - 주간조선 2018-01-03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