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작성자 | 한성만 | 작성일 | 2020-07-01 |
---|---|---|---|
제목 | 정조이산어록 -극기-2 | 조회수 | 2475 |
첨부파일 | |||
* 정조이산어록(正祖李祘語錄) - 극기(克己)-2 - 극복도 알아야 할 수 있다 "문학(問學)의 공부는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예로부터 학자들 중에는 지식은 충분하면서도 행실이 부족한 이가 있는가 하면, 행실은 잘하면서도 지식이 부족한 이가 있었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중에 어느 것이 더 어려운가?"라고 하였다. 그러자 누군가가 "『서경』에 '아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실천하기가 어렵다'고 하였으니, 실천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하였다. 정조는 "그렇다. 선은 당연히 해야 하고 악은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누군들 모르겠느냐마는 마땅히 실천하지 못하는 데 근심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것은 바로 군신 간에 서로 권장해야 할 말이다. 만일 학문의 순서를 논한다면 행실이 돈독하지 못한 것은 아는 것이 분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기는 맛있고 오훼(烏喙)1)는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알듯이, 진정으로 안다면 그것이야말로 참된 것이니 어찌 행실이 돈독하지 못한 이가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아는 것이 더 어려운 것이다."라고 하였다. 問學之工. 不過知行二事. 而自古學者或有知有餘而行不足者. 又或有行有餘而知不足者. 二者之間. 孰爲尤難. 或曰. 書云非知之艱. 行之惟艱. 行爲尤難. 上曰然. 夫善之當爲. 惡之不當爲. 孰不知之. 而患在於不能行之耳. 然此則只是君臣交勉之辭也. 若論爲學次序. 則行之不篤. 以知之不明也. 苟能眞知. 如芻豢之悅於口. 烏喙之不可食. 則便是誠也. 豈有行之不篤者乎. 故曰知爲尤難. [네이버 지식백과] 극복도 알아야 할 수 있다(정조이산어록, 2008. 1. 25. 고전연구회 사암, 손인순) - 자기 검열을 생활화하다 옛 선비들은 '극기(克己)'를 극복하기 어려운 치우친 성품을 극복해 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나는 어려서부터 이 말을 깊이 음미하고 언제나 생각이 처음 싹틀 때 혹시 하나라도 편벽된 생각이 있으면 맹렬히 성찰하여 엄중하게 단속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先儒謂克己. 須從性偏難克處克將去. 予自幼時. 深有味乎此言. 每於思慮初萌之時. 或有一念之偏. 則未嘗不猛加省檢. [네이버 지식백과] 자기 검열을 생활화하다 (정조이산어록, 2008. 1. 25., 고전연구회 사암, 손인순)
|
![]() |
이전글 | 정조이산어록 -극기-3 | 2020-07-01 |
![]() |
다음글 | 정조이산어록-극기-1 | 2020-07-01 |